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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REVIEW] '강행군에 지쳤다' 포항, 태국 부리람에 0-1 석패…A조 10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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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태국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22일 태국 창 아레나경기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포항은 첫 경기에서 상하이 상강(중국)에 1-4로 졌고, 두 번째 경기에서 상하이 하이강(중국)을 3-0으로 꺾었다.

이날 패배로 승점 3점에 머물렀고, 순위는 8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반면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광주에 이어 A조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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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18일 수원FC와 홈 경기를 치른 뒤 태국 원정길에 올랐다. 포항에서 부리람으로 이동은 조별리그에서 가장 긴 이동 거리였다.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타이트한 일정과 피로도가 가장 문제였다. 리그를 진행하는 중에 이렇게 6시간 동안 차를 타고 와서 하루 쉬고 경기를 한다는 것은 경험해 보지 못했다. 어제 예정됐던 외부 훈련도 취소하고 회복에 초점을 맞춘 훈련으로 변경했다"며 "피로도가 얼마나 회복이 됐는지 모르지만, 선수들이 충분히 극복하고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걱정했다.

오베르단 역시 "정말 긴 여정이라 힘들었고, 리그 경기를 치르고 부리람으로 넘어왔기 때문에 피곤한 건 사실"이라며 "프로 선수는 모든 부분에서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기 와서 쉬는 동안에도 최대한 빠른 회복에 초점을 두고 쉬고 있었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크게 문제없을 거라 생각한다. 지금은 내일 게임에 대한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임하는 자세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의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점유율은 앞섰지만, 전체적으로 무거운 발놀림 때문인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는 데엔 애를 먹었다.

그러면서 홈팀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선제골을 내줬다. 왼쪽 측면에서 사살락이 올린 공이 침투하는 비솔리 발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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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후반 36분 오베르단의 회심의 헤더가 골대를 맞는 바람에 동점 기회를 놓쳤다.

비셀 고베(일본), 센트럴 코스트(호주)를 1실점으로 묶으며 단단한 수비력을 자랑했던 부리람 유나이티드는 이날 포항을 상대로도 실점하지 않고 1골 차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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