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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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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어쩌나…'UCL 우승' 프랑스 명문 러브콜 거절하고 잔류했는데 팀은 '강등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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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희찬이 프랑스 마르세유의 이적 제안을 거절하고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잔류했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지난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좋았다. 시즌 중간에 부상이 있었지만,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된 점이 주요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공을 인정했다. 시즌 도중 재계약을 내밀었다. 황희찬도 동의했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계약은 2028년까지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그런데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황희찬의 이적설이 나왔다.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마르세유는 프랑스의 전통 강호다. 프랑스 리그앙 우승만 9번 차지했다. 1992-93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정상에 오른 적도 있다. 지금까지 프랑스에서 나온 유일한 UCL 우승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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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의 사령탑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다. 그는 최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브라이튼과 동행을 마친 뒤 마르세유에 부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이 황희찬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황희찬은 구단 경영진이 인정하는 선수다. 데 제르비 감독도 그의 강렬한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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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황희찬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울버햄튼은 막시밀리안 킬먼이 4,000만 파운드(약 718억 원)에 이적하면서 재정적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렇게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잔류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상황이 좋지 않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PL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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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에선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요르단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갔다.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됐다. 울버햄튼에 따르면 황희찬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지만, 2~3주 출전이 어렵다.

울버햄튼 분위기도 최악이다.울버햄튼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점(1무 7패)으로 20위가 됐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8경기에서 1무 7패를 거뒀다. 현재 리그 최하위가 바로 울버햄튼이다. 강등 걱정을 해야 한다. 영국 '가디언'은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변명할 수도 없다"라며 위태로운 입지를 강조했다.

한편 맨시티와 경기 후 오닐 감독은 "심판의 의사 결정 속 잠재의식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울버햄튼보다 맨시티에 더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가"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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