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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또 다른 재능 김민수(18, 지로나)가 역대 8번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코리안리거로 우뚝 섰다. 김민수는 지난 20일 열린 2024-25시즌 라리가 10라운드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1군 데뷔에 성공했다.
미첼 산체스 감독은 브리안 힐과 야세르 아스프릴라, 빅토르 치한코우 등 공격진에 부상자가 속출하자 B팀에서 전천후 공격수로 성장하는 김민수를 불렀다. 지난 여름 산체스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프리시즌을 1군과 함께 보냈기에 낯설지 않은 부름이다. 당시 김민수는 나폴리를 상대로 교체 출전해 잠깐이나마 1군을 경험했다.
소시에다드전을 통해 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날 후반 27분 투입된 김민수는 짧은 시간이긴 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였다. 총 11번의 볼 터치를 가져갔고, 6번 시도한 패스를 모두 성공했다. 공격 시도 못지않게 수비에서도 한 차례 태클을 시도하면서 적극성도 발휘했다. 18분을 뛴 1군 첫 평점은 6.5점이다.
준수한 출발이다. 김민수는 앞으로도 1군에서 기회를 더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로나는 앞으로 21일 동안 7경기를 치러야 한다. 챔피언스리그까지 병행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당장 다음주 주중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치르고 라스 팔마스(라리가), CD 엑스트리마두라(코파 델 레이), 레가녜스(라리가), PSV 아인트호벤(챔피언스리그), 헤타페(라리가)로 쉴 틈 없이 이어진다. 주전들의 체력 안배가 필수이기에 컵대회에서는 선발 출전도 기대할 만하다.
눈도장도 찍은 모양새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김민수의 데뷔전을 복기하며 "어둠 속 지로나의 한줄기 빛"이라고 표했다. 매체는 "김민수는 아직까지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선수다. 그러나 지로나와 카탈루냐 지방에서는 유망한 자원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1군에 부상자가 생겨 급히 데뷔전을 치렀다. 그런데 이 경기가 김민수의 마지막이 될 것 같지는 않다. 라스 팔마스 원정에서도 1군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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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가 꽤 오래 1군에 잔류할 수도 있다. 그래선지 아스는 "1군 데뷔와 적응은 또 다른 문제다. 지금은 부상자들로 인해 김민수에게 기회가 갔는데 돌아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냉험한 경쟁에 들어선 것으로 바라봤다.
2006년생 김민수는 '제2의 이강인'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2020년 스페인으로 축구 유학을 떠난 김민수는 CE 메르칸틸에 입단하며 축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CF 담을 거쳐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한 뒤 본격적으로 프로 무대를 노렸다. 공격수로 성장하면서 최전방과 측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두루 소화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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