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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화)

"대단한 공격수였잖아" 텐 하흐 지도력 흔들, 관심 커지는 판 니스텔루이 리더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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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렌트포드를 어렵게 잡으면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위기를 넘겼지만, 여전히 상황은 쉽지 않다.

맨유는 지난 19일 오전(한국시간)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한 뒤 후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라스무스 회이룬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11점에 도달한 맨유는 11위를 이어갔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애스턴 빌라(17점)에는 6점 차로 떨어져 있다.

A매치 휴식기에 텐 하흐 경질설이 계속 커졌지만,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텐 하흐는 휴가지로 떠나면서 '자르려면 자르라'는 식의 태도로 맨유 팬들의 화를 키웠다.

절묘하게도 영국 언론은 전설적인 공격수로 코치를 맡은 뤼트 판 니스텔루이의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다. 공격진이 골을 넣고 있는 것은 판 니스텔루이 덕분이라는 것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조슈아 지르크지가 여전히 빠른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어도 편안함을 느끼는 것은 그의 모국 네덜란드 출신인 판 니스텔루이 코치가 조언하고 있어 그렇다'라며 시간이 가면 좋아질 것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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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브렌트포드전에서 골을 넣은 회이룬의 생각도 전했다. 회이룬은 부상에서 복귀해 이날 리그 첫 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UEL)에서는 2라운드 FC포르투전에서 골맛을 봤지만, 중요한 것은 리그에서 터져야 한다는 점이었다. 맨유에서 터지지 않으니 덴마크 국가대표로 네이션스리그(UNL)에서도 스페인, 스위스를 상대로 침묵했다.

골을 넣은 뒤 회이룬은 "판 니스텔루이 코치는 우리를 매일 돕고 있다. 물론 수비, 미드필드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좋은 코치지만, 대단한 공격수였다는 점이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우려고 한다"라며 그의 영향력이 상당함을 강조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맨유에서 150경기 95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PSV에인트호번 등에서도 골맛을 봤고 네덜란드 국가대표로 70경기 35골을 넣었다. '골 넣는 기계'라고 해도 어색하지 않은 판 니스텔루이다. 텐 하흐의 지도력이 부정적인 평가가 더 커지면서 반대로 판 니스텔루이의 정식 감독 승격 가능성도 커지는 연계 작용이 일어나고 있다.

부상에서 복귀해 이제 한 달이 막 지나는 회이룬이다. 그는 "아직 그에게서 배운 시간이 길지는 않다. 그래도 그는 제게 많은 조언을 해준다"라며 "그와 비교되고 싶지 않다. 그저 저의 우상일 뿐이다. 그와 함께 발전하고 싶다"라며 더 나은 공격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시즌 초반 부상에서도 확실히 회복했다며 "경쟁 준비를 마쳤다. 경기장에 들어서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내려 한다. 올드 트래포드에서는 더 그래야 한다"라며 홈에서 팬들에게 박수받는 공격수가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맨유는 갈 길이 멀다. '지옥의 원정' 중 하나인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원정을 갔다가 와서 토트넘 홋스퍼에 1-4로 대패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을 치른다. 이후 리그컵에서는 승격팀 레스터시티, 리그 첼시와 홈 2연전을 치른다. 한 경기도 놓치기 어렵다. 삐끗하면 텐 하흐 대신 판 니스텔루이 코치가 더 주목받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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