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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안현모 "딸 죽어가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안하는 母…잔인해"('스모킹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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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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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스모킹 건'이 영문도 모른 채 억울한 죽임을 당한 ‘중학생 의붓딸 살인 사건’을 다룬다.

22일 방송되는 KBS2 '스모킹건'이 2019년 발생한 중학생 의붓딸 살인 사건을 파헤친다. 출연진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다.

2019년 4월 28일 오후 3시 광주 너릿재 인근의 저수지를 산책하던 주민이 112에 저수지에 떠 있는 뭔가가 ‘사람시체’ 같다며 신고를 해왔다. 출동한 경찰이 발견한 것은 사망한지 얼 마 안 된 시신으로, 목포에 사는 13살 중학생 박지수(가명) 양이었다.

지수 양은 전날 수학여행 준비물 산다고 나가 다음날 시신으로 발견된 것이었는데, 수사가 시작되고 얼마 안 되어 "내가 살해했다"며 자수한 남자는 사망한 지수 양 친어머니가 동거 중인, 지수 양 의붓아버지였다.

그는 "지수가 나를 경찰에 신고해 살해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는 지수 양이 살해되기 전, 음란 사진을 여러 차례 보내는가 하면, 성폭행까지 시도했고 참다못한 지수 양이 경찰에 신고한 뒤 살해에 이르게 됐다는 설명이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도 밝혀졌다. 친어머니가 그 살해 현장에 버젓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친딸이 처참하게 죽어가는 과정을 그저 지켜보고만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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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자기가 낳은 딸의 죽는 모습을 지켜보는 엄마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냐”며 눈물을 흘렸다. 안현모는 “짧은 생을 마감하는 마지막 순간의 기억이 내가 죽어가는 걸 보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엄마의 모습이라는 게 너무 잔인하다”며 안타까워했다.

끝까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했던 13살 소녀의 안타까운 죽음을 다룬 KBS2 '스모킹건' ''내 남자 넘보지 마'- 중학생 의붓딸 살인' 편은 2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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