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을 떠난 미겔 리베라 감독.제공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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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KB손해보험의 미겔 리베라 감독이 사의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미겔 감독 사의를 발표했다.
KB손해보험은 “미겔 감독이 건강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했으며, 구단은 감독의 뜻을 존중해 수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미겔 감독은 지난 5월 부임해 새 시즌을 준비했지만 컵 대회 이후 건강 문제로 인해 휴식했다. KB손해보험은 “감독이 시즌 전까지 안정을 취하며 복귀하길 기대했으나, 미겔 감독은 건강이 회복되지 않자 팀을 위해 자진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미겔 감독은 “감독 개인의 건강 때문에 시즌을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정말 아쉽고 선수들과 구단에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며 “항상 KB스타즈 배구단의 선전을 기원하고 응원하겠다”라고 자진사퇴 심정을 전했다.
개막전도 치르지 못한 시점에 감독이 팀을 떠난 KB손해보험은 마틴 블랑코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켰다. 마틴 감독대행은 아르헨티나 출신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출신으로 이탈리아, 러시아, 불가리아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 지난 5월 팀 합류 이후 줄곧 선수들과 지속해 소통하며 팀의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며 체질 개선에 앞장서 왔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그동안 데이터에 기반한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팀을 발전시킨 미겔 감독에게 감사하고, 빠른 쾌유를 빈다”라며 “현재 팀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유럽 선진 배구 경험이 풍부한 마틴 감독대행이 앞으로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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