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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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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부상' 황희찬, '강등 걱정' 해야 한다…울버햄튼, 맨시티에 1-2 역전패→8경기 연속 무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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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황희찬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강등 걱정을 해 야할 처지다.

울버햄튼은 20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2 역전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승점 1점(1무 7패)으로 20위가 됐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울버햄튼이었다. 전반 7분 라르센이 오른쪽에서 세메두가 올린 크로스를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맨시티는 실점 이후 공격에 나섰지만 조세 사를 넘지 못했다.

맨시티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33분 그바르디올이 도쿠의 패스를 받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울버햄튼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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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웃은 팀은 맨시티였다.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톤스가 헤더로 역전골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맨시티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심판의 의사 결정 속 잠재의식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울버햄튼보다 맨시티에 더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가"라며 분노했다.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상황이다. 8경기에서 1무 7패를 거뒀다. 현재 리그 최하위가 바로 울버햄튼이다. 강등 걱정을 해야 한다. 영국 '가디언'은 "오닐 감독은 변명할 수도 없다"라며 위태로운 입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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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입장에선 비상이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핵심 공격 자원이었다.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쳤다. 경기력도 좋아졌지만 그동안 약점으로 꼽히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됐다. 울버햄튼도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했다. 시즌 도중 2028년까지 재계약을 제안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프랑스 전통 강호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관심을 가졌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물론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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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 후 상황이 좋지 않다. 황희찬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PL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했다.

끝이 아니었다.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에선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요르단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갔다.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됐다.

울버햄튼에 따르면 황희찬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지만, 2~3주 출전이 어렵다.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는 동시에 팀이 최악의 부진을 겪는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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