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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올 시즌 정관장 전력은 역대 최고” 78분 만에 GS 셧아웃 승, 메가-부키리치-표승주 화력 폭발…고희진 대만족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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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는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12) 완승을 챙겼다.

정관장은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 쌍포가 각각 16점, 15점을 올리며 화력을 뽐냈다. 메가의 공격 성공률은 80%, 부키리치도 53.85%로 나쁘지 않았다. 박은진도 블로킹 4개 포함 9점, 정관장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이적생 표승주도 10점을 올렸다.

매일경제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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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시브 효율이 13.33%였지만 공격력으로 GS칼텍스를 완파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무려 59.74%였다. GS칼텍스는 33%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많이 팬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셨다. 선수들이 힘을 내서 했다”라며 “무엇보다 항상 연결, 준비 부분에 훈련을 많이 했다. 선수들 생각을 바꾸려고 했다. 세 시즌 만에 가장 좋은 연결이 나왔다. 누구 하나 빠질 것 없이 연결이 좋았다. 경기 자체가 매끄러웠고, 위기가 오지 않았다. 다음 경기에도 이런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총평했다.

메가의 몸 놀림이 날렵했다. 위에서 언급했듯 공격 성공률이 80%였다. 쉽게 말해 5번 공격 시도 가운데 4번은 무조건 득점으로 연결했다는 의미다.

고 감독은 “메가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다. 혜선이의 토스도 메가가 좋아할 만한 높이로 올렸다”라고 미소 지었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7년의 한을 풀었다. 이소영이 떠났지만 표승주가 그 자리를 메우고 있고 메가-부키리치 외인 쌍포의 화력도 타 팀에 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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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감독은 “배구는 혼자 할 수 없다. 동료들이 도와줘야 한다. 선수들이 하나의 마음을 가지고 배구를 한다면 전력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올 시즌 전력은 정관장 창단 후 역대 최고의 전력이라 생각한다. 자만하지 않고 훈련했던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위기가 왔을 때 감독, 코칭스태프가 힘이 되는 이야기를 해주면 된다. 선수들이 잘할 때는 박수만 쳐주면 된다. 선수들이 잘해줄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대전=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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