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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ICON PRESS] '맨유 전성기 이끌었던' 베르바토프, "오랜만에 동료들 만나 즐거웠다...수비 어렵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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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과거 박지성과 함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동료들과의 재회에 잠시 추억에 잠겼다.

실드 유나이티드(수비수팀)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에서 FC 스피어(공격수팀)에 4-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장엔 무려 64,210명의 팬들이 찾았다.

'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이하 아이콘 매치)'는 전설적인 축구 선수들이 한국에서 이색적인 경기를 펼치는 초대형 축구 행사다. 지난 19일에는 출전 선수들이 1vs1 대결, 슈팅 대결 미니게임을 진행하는 '이벤트 매치'가 펼쳐졌다. 20일엔 11:11로 공격수 11명과 수비수 11명이 격돌했다.

티에리 앙리 감독, 박지성 코치가 이끄는 FC 스피어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에덴 아자르, 알레산드로 델피에로, 루이스 피구가 쓰리톱을 구성했고, 히바우두, 카카, 마루안 펠라이니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4백은 앙리,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디디에 드로그바, 카를로스 테베즈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김병지가 꼈다. 벤치에는 안드리 셰우첸코, 박지성, 이천수, 마이클 오언, 안정환, 디에고 포를란, 김용대가 대기했다.

파비우 칸나바로 감독과 이영표 코치가 지휘하는 실드 유나이티드는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야야 투레, 클라렌스 세이도르프, 욘 아르네 리세가 공격 라인울 구성했고,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안드레아 피를로, 레오나르도 보누치, 카를로스 푸욜이 미드필더로 출격했다. 3백은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칸나바로가 형성했다. 골문은 에드윈 반데르사르가 지켰다. 대기 명단에는 히카르도 카르발류, 박주호, 아디, 이영표, 임민혁, 김남일이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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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실드 유나이티드의 승리였다. 실드 유나이티드는 기본적으로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역습으로 FC 스피어의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13분 투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21분 세이도르프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2-0으로 마무리한 실드 유나이티드가 후반에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0분 박주호가 득점하며 3-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FC 스피어는 후반 40분 박지성이 페널티킥(PK)으로 한 골을 만회하며 자존심을 지켰다. 결국 경기는 실드 유나이티드가 4-1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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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FC 스피어의 베르바토프는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너무 따듯하다보다 집과 같이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 수비 팀이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축구에서 수비가 얼마나 어려운지 처음으로 느꼈다. 오랜만에 옛 동료와 경기를 할 수 있고, 좋은 축구를 선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에 정말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랜만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동료들과 재회했다. 이날 같은 팀엔 박지성과 테베즈가, 실드 유나이티드엔 퍼디난드, 비디치 등이 뛰었다. 베르바토프는 "양 팀 선수 모두에 동료들도, 상대 팀도 있었다. 상대였던 선수가 같은 팀이기도 했고, 동료가 상대 팀이기도 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즐겼다. 오랜만에 만나 좋은 시간을 가졌다. 그래도 운동장에 나가서는 무조건 경쟁이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고, 다시 이런 매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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