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이 9월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서 1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38호 홈런이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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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KIA 김도영(21)이 한국시리즈를 정조준한다. 삼성을 누르고 최고가 되고자 한다. 정규시즌 MVP가 유력하다. 한국시리즈 MVP까지 바라볼 수 있다. 아주 생각이 없지는 않은 듯하다.
김도영은 20일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바이 윈덤 충장 호텔 라벤더홀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정규시즌 부상 없이 열심히 달려왔다. 젊은 패기로, 한국시리즈 영광이라는 생각으로, 우승까지 갈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KIA 김도영이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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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그야말로 펄펄 날았다. 141경기, 타율 0.347, 38홈런 109타점, 출루율 0.420, 장타율 0.647, OPS 1.067을 찍었다. 홈런 2위, 타율 3위, 득점 1위, 장타율 1위, 출루율 3위다.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고, 전반기 20홈런-20도루도 작성했다. 역대 최연소 및 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도 쐈다. 40홈런-40도루까지 홈런 2개가 부족했다. 아울러 역대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팀 선배 서건창이 보유한 135득점을 훌쩍 넘어섰다.
KIA 김도영이 9월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롯데전에서 1회말 3루타를 때리고 있다. 시즌 10호 3루타로 타이거즈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3루타 신기록을 썼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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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어느 구단이 상대여도 기록 달성은 가 자체로 영광이다. 그러나 삼성 상대로 첫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쓰고 싶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KIA 양현종(오른쪽)이 20일 광주 라마다플라자 충장호텔에서 열린 2024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 행사 전 김도영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광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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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호쾌한 방망이가 일품이었다. 그러나 한국시리즈는 다르게 간다. “40-40을 하지는 못했지만, 모자란 홈런 2개는 평가전에서 쳐서 채웠다. 마음 편한 상태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내 강점인 발을 이용해서 상대를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KIA 김도영이 9월2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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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미디어데이 함께 자리한 양현종이 ‘MVP 싹쓸이’를 만든 바 있다. 2017년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찍으며 정규시즌 MVP에 등극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을 만들며 MVP를 품었다.
7년이 흘러 김도영이 같은 기록에 도전한다. 정규시즌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봤을 때, 한국시리즈가 중요하다. 능력은 차고넘친다. 김도영이 날면, KIA도 웃을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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