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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일)

한국,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서 필리핀 꺾고 동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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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대만소프트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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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 소프트볼 대학 대표팀(단장 김지태)이 2024 대학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제덕 감독(단국대)이 이끄는 대학 대표팀은 19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대회 3위 결정전에서 필리핀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2-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필리핀은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한 에이스 알론조 글로리를 내세웠다. 알론조는 지난 한국과의 예선경기에서도 단 1안타만 허용하며 7-0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맞선 한국은 전날(18일)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홍시연(대구도시개발공사)으로 맞불을 놨다.

양 팀 모두 에이스가 등판한 경기답게 5회까지 2안타씩만 주고받으며 득점 없이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6회 들어 한국이 0의 행진을 깼다. 선두타자 김여랑(단국대)이 빠른 발로 절묘한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하자 우제덕 감독은 다음 타자 주효주(대구도시개발공사)에게 강공을 주문했다.

이번 대회 예선라운드 6경기에서 16타수 6안타(0.375) 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225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던 주효주는 필리핀 선발투수 알론조의 바깥쪽 공을 정확히 밀어쳐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그라운드홈런으로 화답했고,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으로 연결됐다.

홍시연은 남은 2이닝 동안 1안타만 허용하는 안정적인 피칭으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을 기록하며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결승전에서는 예선 2위 일본이 예선 1위 대만을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꺽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편 최종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 소프트볼 대학 대표 선수단은 10월 20일 KE186편을 통해 귀국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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