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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1 (월)

'김민재 철벽수비' 뮌헨, 슈투트가르트에 4-0 대승...케인 해트트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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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바이에른 문헨이 슈투트가르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뒤 김민재와 해리 케인이 서로 포옹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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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가 철벽 방어를 펼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모처럼 시원한 승리를 따냈다.

뮌헨은 2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 2024~25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민재의 안정된 수비와 케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은 이번 시즌 개막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를 이어갔다. 승점은 17(골 득실 +17)로 RB 라이프치히(승점 17·골 득실 +9)와 같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뮌헨으로선 공식 경기 4경기 만에 거둔 귀중한 승리였다. 뮌헨은 최근 정규리그 5, 6라운드에서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선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에 올 시즌 첫 패배(0-1)를 당한 바 있다.

이날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센터백에 배치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 4차전을 마치고 뮌헨에 복귀한 김민재는 강력한 몸싸움과 안정된 수비로 큰 위기 없이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팀 내 네 번째로 높은 평점 7.6을 줬다. 이날 김민재는 총 110번 공을 터치했고 92%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 중 정확하게 연결된 롱패스도 13번이나 됐다. 공중볼 다툼에서도 1차례 공을 따냈고 그라운드 볼 경합에서는 3번 중 2차례 이겼다.

뮌헨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치면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후반전에 케인의 소나기골이 터졌다. 케인은 후반 12분 상대 진영에서 벼락같은 25m짜리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3분 뒤에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의 연속 태클을 이겨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냈다.

케인은 후반 35분 주앙 팔리냐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왼발로 밀어 넣어 올 시즌 공식전 3번째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울러 정규리그 득점을 8골로 늘려 오마르 마르무시(프랑크푸르트·9골)에 이어 분데스리가 득점 랭킹 2위로 뛰어올랐다. 케인은 이날 소파스코어 평점에서 9.8을 기록, 양 팀 합쳐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10월 A매치 2연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던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은 소속팀 복귀전에서 리그 선두 라이프치히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마인츠는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에 0-2로 졌다.

A매치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이재성은 2선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후반 29분 넬슨 바이페와 교체될 때까지 약 74분간 뛰었다. 상대 진영에서 부지런히 움직이며 몇차례 헤더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소파스코어는 이재성에게 팀 내 두 번째인 평점 7.2를 줬다. 같은 팀의 홍현석은 출전 선수 명단에 올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마인츠는 2승 2무 3패 승점 8에 머물렀다. 순위는 여전히 11위다. 선두 라이프치히(승점 17)는 개막 7경기에서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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