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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악플러 소동에도 혜리와 전종서는 의연했고, 한소희는 침묵했다.
배우 한소희가 ‘혜리 악플러’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사실무근이라는 입장 속에서 혜리는 조용히 제 할 일을 이어가고 있다. 악플러 계정을 팔로우해 논란이 됐던 배우 전종서 역시 침묵 속에서 별일 없었다는 듯 소통에 나섰지만, 한소희는 조용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가 팔로우한 SNS 계정이 혜리의 SNS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전종서와 절친하고, 혜리와 불편한 인연이 있던 한소희가 계정의 주인으로 의심을 샀다. 해당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한소희의 SNS 게시물과 동일하다는 점, 계정 개설 시기가 일명 ‘재밌네 대첩’이 있었던 3월이었다는 점 때문이었다.
한소희 측은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두 차례 입장을 밝히며 ‘혜리 악플러’ 의혹을 부인했다. 전종서 측은 ‘사생활’이라며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이었다.
오해로 불거진 추측이었지만 이로 인해 혜리가 다시 한 번 언급됐다. 그럼에도 혜리는 소동을 의식하지 않고 의연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소동이 일어난 후 혜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엘르 스타일 어워즈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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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후 혜리는 자신의 SNS에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반짝 반짝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혜리. 연말 분위기가 슬슬 나네요. 1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글을 남겼다. 한소희와의 소동에 다시 언급되는 것이 불편할 수 있지만, 대응 없이 조용히 자신의 이야기만 했다.
이어 혜리는 19일에도 자신의 SNS에 “사랑과 응원을 듬뿍 담아 보내주신 커피차. 팬분들 덕분에 오늘도 무사히 촬영 중. 감사합니다. ‘선의의 경쟁’ 제이팅!”이라며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선물받은 커피차를 인증하면서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평소처럼 밝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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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에게 악성 댓글을 남긴 계정을 팔로우해 논란에 합류했던 전종서도 언팔과 함께 의혹을 의식하지 않고 근황을 전했다. 전종서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love you”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화보 촬영 중인 사진과 메이크업 후 뽀뽀하듯 입술을 내밀고 찍은 거울 셀피였다. 논란 당시에도 침묵했던 전종서는 평소처럼 팬들과 소통했다.
그리고 의혹의 주인공 한소희는 침묵했다. 소동을 의식하지 않은 혜리와 전종서, 곤란했던 한소희 모두 각자만의 방식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seon@osen.co.kr
[사진]혜리⋅전종서⋅한소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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