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이' 동화책, 배우 한가인의 낭독영상 공개

[김형호 기자]

배우 한가인이 어린이 애니메이션 '블루이'의 인기 동화책을 우리말과 영어로 읽어준다. 한가인의 블루이 낭독 영상은 18일 '블루이' 공식 한국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됐다.

이번 낭독은 BBC 스튜디오의 '블루이 책 읽어주기(Bluey Book Read)'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가인이 첫 북리딩을 맡았다. 그녀는 '블루이 아기 경주'를 우리말로, '블루이 과일박쥐(Goodnight Fruit bat)'를 영어로 낭독했다.

블루이 책 읽어주기는 현지 언어로 제공되는 두 번째 시리즈로, 프랑스 배우 카미유 코탱이 '블루이 바다'를 프랑스어와 영어로 낭독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 2월 유튜브와 Bluey.tv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호주 출신 스타 자매인 카일리 미노그와 대니 미노그의 낭독으로 시작되어 7,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가인이 읽어준 '블루이 아기 경주'는 블루이 엄마가 블루이의 아기 시절을 들려주는 이야기이며, '블루이 과일박쥐'는 잠들기 싫어하는 블루이가 야행성 과일박쥐가 되기를 꿈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가인은 이번 낭독에 대해 "블루이는 아이와 부모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특별한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라며 "아이들과 놀아주고 키우는 육아 경험이 현실적이고 진정성 있게 담겨 있어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이러한 점에서 블루이가 더욱 매력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BBC 스튜디오 디지털 사업부서의 사이먼 클라크 이사는 "블루이 책 읽어주기가 팬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며 "이번에 배우 한가인의 훌륭한 낭독을 통해 첫 한국어 버전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BBC 스튜디오 디지털 브랜드 팀에서 총괄 제작했다.

애니메이션 '블루이'는 국내에서는 EBS, EBS Kids, EBS English와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되고 있으며, 블루이 동화책은 펭귄랜덤하우스에서 출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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