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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금쪽같은 내 새끼' 6세 딸, 부계 유전 모야모야병 의심...아내 "남편 6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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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금쪽이네의 사연에 스튜디오가 눈물바다가 됐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6살 딸을 키우고 있는 엄마가 고민을 들고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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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화면 캡처



엄마는 6살 딸을 혼자 키우고 있다고 밝힌 여성은 “이제 7세반 올라가고 한 달쯤 잘 다녔는데 가기 싫다고 울었다. 우는 모습이 보통 떼쓰는 모습이 아니었다”라고 아이의 등원거부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았다. 이어 “입이 굳는 마비 증세를 보이더라”라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유치원에 등원한 아이는 교사에게 “할머니랑 있고 싶다”라며 주양육자 중 한 명인 할머니를 찾아 울먹였다.

영상을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큰일은 큰일이다. 곧 몇 달 있으면 초등학교를 가야 하는데. 이런 상황이라면 예상이 된다. 학교 생활이 몹시 힘들겠구나. 출발부터 꼬이면 그 뒤는 정말 꽈배기처럼 꼬일 가능성이 크다. 너무 걱정이 된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냥 보면 분리 불안인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주 친숙한 믿을만한 가까운 양육자와 있을 때 괜찮은데 조금만 떨어져도 울고불고하니까. 아까 말씀하셨지만 놀이터에서 잘 논다고 하지 않았냐. 분리불안인 애들은 거기서 잘 놀진 않는다. 다른 측면으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분석했다.

할머니는 등원을 거부하는 금쪽이에 대해 “동생을 때려 (유치원 교사에게)혼난 적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이에 오은영 박사는 “그렇다고 친하게 지냈던 반 아이들하고 저렇게 지내는 건 이해가 안 가지 않냐”라면서 “제가 그냥 표준어는 아니지만 편하게 표현해 보겠다. 쪽팔려진 거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기가 정말 쪽팔려지는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 굳이 얘기하자면 그 쪽팔림의 정도를 다른 애들은 2.5나 3.5 느낀다면 얘는 50정도 느끼는 것 같다”라고 부연했다.

병원 검사에서 의사는 아이의 모야모야병을 의심했고, 이에 엄마는 남편이 모야모야병을 앓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전문의는 MRI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6년 전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불명인 남편의 모습이 공개됐다. 엄마와 할머니는 아빠의 모습에 딸이 충격을 받을까 걱정해 남편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아내는 인터뷰에서 “아이가 200일 조금 지나서 (남편의)친한 동료한테서 전화가 왔다. 쓰러졌다고. 병원으로 가니까 옷에는 구토 같은 게 묻어 있고 신발도 다 벗고 있고 결혼반지도 다 빼고 누워있더라”라고 회상했다.

딸의 생후 200일에 들이닥친 사고였고, 아내는 “너무 좋은 사람이다. 가족 먼저 생각하고. 갑자기 그렇게 돼버렸다. 버겁다. 어렵다. 아무것도 모르겠다. 어떻게 키워야 될지 모르겠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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