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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방송국 놈들"..트리플스타, 백종원 무시 논란의 진실 "사과받아, 뒷부분 잘렸다"(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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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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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스타/사진=민선유 기자



트리플스타가 백종원과 만나 무시 의혹을 해명했다.

18일 요리연구가 백종원 유튜브 채널은 '트리플 스타야... 해명하러 온 거 맞지?'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게재했다.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에 출연했던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를 소개하며 백종원은 "아마 흑백요리사 초기 욕을 제일 많이 먹었을 것"이라며 "끝난 시점에서 여성 시청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약간 기분이 안좋다. 우리는 결혼했기 때문에 와이프한테만 인기 좋으면 되지만, 우리 와이프도 굉장히 호감이라 약간 기분이 안좋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백종원은 트리플스타에게 "욕 많이 먹었지?"라며 물었고, 트리플스타는 "많이 먹었다"라며 의기소침하게 말했다. 백종원은 "제가 항상 많이 쓰는 게 '방송국 놈들'이라는 것"이라며 "악의적 편집은 아니다. 하다 보니까 잘 잡아낸 건데, 고민 많이 한다고 한다. 제작진으로부터 엄청난 사과를 들었지?"라며 그렇다는 트리플스타의 말에 "소송 걸어"라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백종원은 이어 "요리사들의 시선보다 일반 시청자 분들의 시선도 있다. 저 사람이 싸구려 음식이나 가성비 좋은 메뉴를 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사장인데 정상급 셰프들의 음식을 잘 알 수 있을까? 하는 우려. 그런 걸 대변한다고 잘 쓰다 보니 그런 말을 주책없이 해서"라면서 "거봐 말은 조심해야 한다"라고 장난스레 핀잔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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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스타가 즉각 "죄송하다"라고 하자 백종원은 "그렇게 죄지은 것처럼 하면 내가 얼마나 나쁜 사람이 되나. 원래대로 당당하게 하라. 원래 말도 잘한다"라고 오히려 칭찬했다. 트리플스타는 "('내 요리를 알아봐주실까?') 그 얘기를 하고 나서 뒤에 '근데 다 알아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는데 그게 잘렸더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백종원은 탄식한 뒤 "하지만 그 덕에 화제성이 올라갔다"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트리플스타에 대해 "우승자로 예측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요리 실력에 반했다. 두부대전 할 때 젊은 친구가 깊이가 남다르다고 생각했다"며 "인간미 없는 음식 한다고 한다. 맛이 없다는 게 아니라 자로 잰 듯 똑떨어지게. 우리 영역하고 다르다. 여기서 주로 하는 게 '대충, 없으면 빼세요' 하는 건데 이 사람 없으면 나갔다 와야한다"라고 감탄했다.

이날도 재료를 꼼꼼하게 직접 가져온 트리플스타. 백종원은 "이거 네가 가져온거야?"라고 놀라며 "어우 정 떨어져. 우리 채널은 대충하는 것이다. 이렇게 어렵게 하면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장난쳐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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