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
칼리버스·더픽트·심스리얼리티 등 참여
디지털 트윈으로 시·항만 스마트화 구축
메타버스 기업 칼리버스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MF2024에서 초대형 3D LED 스크린으로 가상세계 콘텐츠를 상영하고 있다./전성은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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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진숙 기자·전성은 인턴기자 =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2024 코리아 메타버스 페스티벌(KMF 2024)'에는 메타버스 관련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9회째를 맞은 KMF 2024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의 최대 축제다. 메타버스주간 행사인 '메타버스 전시회'에는 158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특히 1층 제1전시장에는 B2B 위주의 선도기업과 유망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8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글로벌 출시한 칼리버스는 제1전시장에서 최대 크기의 부스로 자리를 잡았다. 칼리버스는 자사 플랫폼 '칼리버스'를 지난 1월 CES 2024에서 공개했는데, 극사실적인 그래픽과 독창적인 상호작용 기술로 호평을 받았다.
칼리버스 부스 방문객들은 3D 안경을 착용한 후 초대형 3D LED 스크린에서 칼리버스가 구현한 가상세계를 관람했다. 가상세계 내에서 눈동자 색과 귀 모양과 같은 디테일한 아바타 외모 설정이 가능하고 실제 상품을 그대로 구현한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칼리버스 공연장과 K-POP 가수의 모습은 현실과 매우 유사해 실감 나는 K-POP 공연을 선뵀다.
칼리버스 관계자는 "질감 표현과 같은 현실적인 그래픽을 구현해 직접 체험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칼리버스 부스에 방문한 정윤주 씨는 "기존 가상세계 그래픽보다 현실성 있고 몰입감이 더해진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KMF 2024'에서 글로벌 메타버스 콘퍼런스 연사로 나섰는데 "칼리버스가 11월부터 게임, 쇼핑, K-POP 등 다양한 플래닛들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나간다" 며 "모두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모일 수 있는 진정한 하나의 세계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내비쳤다.
이밖에도 현실 세계를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도 선도기업·테마관에 참여했다.
메타버스 전문기업 '더픽트'는 드론정밀 3D 스캔으로 디지털 트윈으로 춘천 시내 모습을 구현했다. 머신러닝 분석값을 이용한 데이터 시뮬레이션으로 기후 재해에 대응할 수 있는 도시 관제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항만 메타버스 기업 '심스리얼리티'는 디지털 트윈으로 항만의 스마트화를 추진 중이다. 기존 항만 운영 시스템에서는 여러 모니터가 동원됐지만 3D 모델링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모니터로 항만 상황을 관제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AI 예측과 시뮬레이션 최적화를 통해 선박 입항과 대기, 컨테이너 적재와 같은 항만 운영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박성혁 심스리얼리티 기업부설연구소 PM은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 항만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혜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이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KMF2024에서 메타버스 관련 정부 정책 기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전성은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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