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대본 리딩 현장에서 김태리가 소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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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소리꾼 그 자체다. 김태리가 내는 소리뿐만이 아니다. 타령을 하며 나오는 몸짓과 추임새는 남도 민요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년이’ 그 자체다.
tvN이 공개한 ‘정년이’ 메이킹 영상에서 김태리는 소리에 한껏 취한 모습이다. 소리를 하며 꺾기를 하는 부분에서 앉은 자세에서도 능수능란하게 들숨 날숨을 내뱉으며 소리를 한다. 때로는 메모를 하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소리 트레이닝을 맡은 권송희는 “김태리 소리는 굉장히 카랑카랑하지만 그 안에 파워가 있다”며 “엄청난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년이’를 위해 2021년부터 소리 연습을 한 김태리. 긴 머리를 한 모습에서 지난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 사진 | 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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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처음 해보는 판소리에 대해 김태리는 “수업 자체가 너무 재밌었다. 판소리의 매력을 알게 됐기 때문”이라며 “소리를 내지르는 방식이다. 평소에 내지 않는 성량의 소리를 내고, 생전 처음 듣는 걸 배웠다. 그런 거에 즐거움을 느끼는 성격이라서 (좋았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이 극중 소리를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전부 다 거기 나오는 소리를 다 했다”며 “언제 이렇게 연습하고 준비를 했지 놀랄 정도였다”고 말했다.
극중에서 정년과 경쟁하는 허영서 역의 신예은도 부담감이 컸다는 걸 토로했다. 신예은은 “국극이라서 이걸 내가 해낼 수 있을까 걱정이 있었다”면서도 “대본을 봤을 때 허영서라는 인물이 너무 끌었다. 두려움이 기대감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tvN ‘정년이’는 매주 토일 오후 9시20분에 방송된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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