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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공유 "채정안, 부친상 당시 첫 번째 조문…슬픈 와중에 웃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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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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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공유가 채정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채정안TV' 콘텐츠 '이런, 젠장'에는 과거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에 함께 출연했던 공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공유는 채정안이 의리가 있다며 "우리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내가 상주니까 사망 신고를 하지 않나. 한번도 안 해본 경험이니까 너무 힘들더라. 정신없이 처리하고 왔는데, 친구가 오더니 '채정안 선배님 오셨다'고 하더라"라며 "장례식 시작도 안 했는데 먼저 식사를 하고 있는다고 했다"고 말했다.

공유는 "그 큰 홀 안에 정안 누나가 앉아 있더라. 그래서 가서 얘기하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 누나가 1번으로 왔다"라며 "촬영 때문에 지방 내려가다가 왔다고 하더라. 정신없고 너무 슬픈데 너무 웃긴 거다. 너무 채정안이었다. 근데 그게 나한테 너무 힘이 됐고, 조금 환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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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채정안은 "나는 좀 창피했던 게 장례식장 육개장 국물이 빨갛지 않나. 근데 사실 내가 입에 묻히고 먹는 편이다"라며 "그래서 육개장 국믈을 뜨고 먹으려고 하는데 '누나!'해서 '어?'하고 돌아봤다. 나도 첫 얼굴을 보는데 그렇게 인사를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민망해했다.

이에 공유는 "그게 힘이 됐다. 누나 보고 약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라며 "채정안답게 나를 파이팅을 해주고 갔다. 너무 고마웠고 누나가 의리 있는 사람이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재차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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