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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한국전력-배재고, 전국체전 럭비 일반부-18세이하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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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지난 17일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왼쪽)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18세이하부 우승팀 배재고(서울)에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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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공사(전남)에 금메달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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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전력공사(전남 대표·일반부)와 배재고(서울 대표·18세이하부)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럭비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체전 럭비 종목은 경남 남해군에 위치한 남해스포츠파크에서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됐다. 총 24팀(일반부 11팀, 18세이하부 13팀)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일반부에는 △경남럭비OB(경남) △경희대(경기) △고려대(서울) △단국대(충남) △부산대(부산) △원광대(전북) △충북선발(충북) △포스코이앤씨(경북) △한국전력공사(전남) △현대글로비스(인천) △OK읏맨럭비단(광주) 총 11팀이 출전했다.

18세이하부에는 △경산고(경북) △대구상원고(대구) △명석고(대전) △배재고(서울) △부산체고(부산) △부천북고(경기) △인천기공(인천) △이리공고(전북) △전남고(광주) △진도실업고(전남) △창원공고(경남) △천안오성고(충남) △충북고(충북) 총 13팀이 참가해 승부를 가렸다.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한국전력공사는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경남럭비OB를 92-7로 이겨 4강에 올랐다. 이어진 디펜딩챔피언 현대글로비스와 맞대결도 38-12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선 OK 읏맨 럭비단을 만나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35-14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공사는 2022년 우승 후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에 내줬던 우승컵을 2년 만에 되찾았다.

18세이하부에서도 멋진 승부가 펼쳐졌다. 배재고는 첫 경기에서 지난해 우승팀 충북고를 접전 끝에 42-17로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이어 인천기공과 경기도 55-3으로 승리해 4강에 진출했다. 부산체고와 4강전 역시 29-20으로 이기고 결승전 티켓을 거머쥐었다.

결승 무대를 밟은 배재고는 대구상원고를 36-22로 이기고 우승 감격을 누렸다. 대구상원고는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부산체고와 명석고는 공동 3위로 뒤를 이었다.

대한럭비협회는 이번 대회부터 경기 간격을 팀당 이틀에 한번에서 사흘에 한번으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돕고 부상 위험을 줄이려는 협회 사상 첫 시도로 주목을 받았다.

앞서 24대 집행부는 지난 2022년에도 ‘코리아 슈퍼럭비리그’를 새롭게 출범하며 단기간 많은 경기로 부상자를 속출시켰던 ‘단체 집체방식’ 대신 매주 1경기씩 주말에만 경기를 하는 ‘주말리그제’를 도입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대한럭비협회 최윤 회장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모든 참가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우승을 차지한 일반부 한국전력공사과 18세이하부 배재고에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고 축하했다.

이어 “대회 운영에 만전을 기해준 협회 부회장단과 심판, 대회위원회, 협회사무국에도 거듭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쌓은 경험을 성장 발판으로 삼아 우리 선수들이 다가오는 아시아 럭비 세븐스 시리즈 3차전과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에서 한국 럭비의 위상을 높이는 주역으로 활약해주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부터는 24대 집행부가 지난 4년여동안 줄곧 추진해왔던 경기간격 조정이 이뤄져 선수들에게 짧으나마 체력을 회복하고 재정비할 시간적 여유를 선사했다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자 수확이었다”고 “앞으로도 한국 럭비가 잘못된 관행과 관례에서 벗어나 소수만이 독점했던 ‘누군가의 리그’에서 실업팀 선수는 물론 일반인 모두가 즐기는 ‘누구나의 리그’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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