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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하니♥' 양재웅 병원, 의료사고 처음 아니었나…"커터칼 사고 있었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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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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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겸 방송인 양재웅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과거에도 의료사고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17일 양 원장의 더블유(W)진병원에서 근무했던 A씨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 W진병원에서 이전에도 환자 관리 소홀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2017년 무렵 2층에 입원한 환자가 커터칼을 소지하고 있다가 병동 끝 흡연실에서 목을 그었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입원 또는 외출·외박한 뒤 복귀할 때 소지품 검사는 보통 보호사들이 하는데, 그날 2층에 보호사가 없어 특정 시간대 의료진 부족으로 약 2~3시간 공백이 생기면서 발생한 사건이었다고. 그는 환자가 과다 출혈로 사망할 뻔했다며 병원의 명백한 관리소홀이었다고 주장했다.

양 원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일부 시인, 당시 개방병동이었다고 설명했으나 A씨는 "당시 병원에서 사고가 난 2층을 보건소에 개방병동으로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밖으로 나갈 수 없는 폐쇄병동이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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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가운데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이 10여년간 전담 인력을 두고 검·경 등은 물론 이해관계가 밀접한 정부 기관 등을 관리하는 이른바 '대관 업무'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는 주장까지 제기되며 충격을 더했다.

앞서 양재웅이 대표자로 있는 W진병원에서는 입원 치료를 받던 30대 여성 환자 B씨가 사망한 사실이 드러나며 파장이 일었던 바 있다.

그런 가운데 양재웅은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양재웅은 가수 EXID 하니와 결혼을 앞둔 상황이었으나, 사건의 여파로 결혼을 연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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