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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종합]이지혜X서지영, "인생의 한 획을 함께 한 사이" 보고도 안 믿기는 조합('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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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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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서지영이 근황을 알렸다.

17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는 "15년 만에 카메라 앞에서 함께한 이지혜 서지영(합성아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지혜는 서지영과 나는 대화 화면을 공개했다. 서지혜는 "언니, 이번 주에 바빠요? 시간 날 때 나랑 차 한잔해주면 안 되냐"고 물었고, 이지헤는 "스케줄은 다 있지만 지금 빼보겠다. 너 만나는 건 충전이다. 맛있는 거 먹자. 오붓하게"라고 답장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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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저의 인생의 한 획을 함께했던 너무나도 친했고 다시 친해진 중간에 보류 시간이 있긴 했지만 저의 절친, 몇 년 만이다. 서지영 씨 소개하겠다"며 서지영을 소개했다.

서지혜가 카메라에 잡히자 이지혜는 "지영아 너는 배우를 했어야 된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로 왜 안 한 거냐"고 묻자 서지혜는 "발연기 때문에"라며 쑥스러워했다.

이지혜는 서지영의 근황을 물었고, 그는 "애기 둘 키우고 있다. 딸 한 명, 아들 한 명이다. 셋째 계획은 없다. 이제 기운이 한 개도 없는데 어떻게 셋재를 볼까 싶다. 아이들은 너무 예쁜데"라고 답했다.

또한 앞서 이지혜는 서지혜의 과거 불화를 다룬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그에 대해 이지혜는 "영상을 본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고, 서지혜는 "영상은 너무 재밌었고, 예쁜 초아 님이 내 역할을 해주셔서 기뻤고, 나는 근데 인형을 준게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준게 맞냐"고 기억이 안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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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나 주작 아니다. 내가 그럴 사람이냐"며 "샵 때 너무 힘든 시기가 있어서 나도 조금 기억이 없어진 부분이 있는데 어린 나이에 언니한테 선물을 줬다는 게 인상적이어서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서지혜는 "근데 옛날 그 노래 뮤직비디오 찍을 때 고등학교 시절에 나 통통할 때. 다이어트 제대로 하지도 못했다"고 털어놓자 이지혜는 "서지영이 밥을 진짜 계속 못 먹으니까 제가 밥을 먹는 게 어린 나이에 얼마나 먹고 싶었겠냐. 지영이는 다이어트를 한다고 뻥 튀기기를 먹었는데 더 많은 탄수화물을 먹었던 거다"고 떠올렸다.

또한 이지혜는 서지혜를 데뷔시켜 준 사람이 이상민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서지혜는 "그렇게 재밌으신 분인 줄 몰랐는데 멋진 분이셨고 예술적으로 감각이 있으신 분이셨고, 내가 언니를 보면 같이 그룹을 했다는 게 기분이 좋은 것처럼 또 상민이 오빠가 우리를 그렇게 만들어준 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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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샵 멤버들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서지영은 "석현이 오빠는 진짜 연락 좀 해라"고 얘기했고, 이지혜도 "장석현은 말해 뭐 하냐. 저한테도 결혼한다고 문자만 딱 보내더라"고 공감했다.

이지혜는 샵 완전체 만남에 서지영이 빠졌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서지영이 외국 일정이 있어서 빠졌던 거다. 오해할 만한 기사가 났었는데 오늘 이렇게 같이 인사를 드림으로써 더 이상 멤버 간의 불화에 대한 게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서지영은 "사실이긴 했다. 근데 사람들이 어차피 별로 관심 없다"고 솔직하게 얘기했다.

서지영은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거라 떨리고, 횡설수설 얘기했는데 그렇지만 언니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용기 내서 나왔다. 종종 언니 유튜브를 통해서 인사드리겠다. 언니 바쁘지만 가끔 쉴 때 만나서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누고 그런 모습 보여드리겠다. 많이 응원해 주시고 우리 언니 사랑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얘기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이지혜는 "감동이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서지영은 "초아 씨한테도 밥 사야겠다. 너무 예쁘게 재연을 해주셨다. 뒷모습 보고 난 줄 알았다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 1998년 그룹 샵은 이지혜, 서지영, 장석현, 크리스 네 명의 혼성 멤버로 데뷔한 이후 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았으나 이지혜와 서지영의 불화로 2002년 공식 해체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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