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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폭행방관' 제시, 11년 전 피해자 폭로 터졌다 "수법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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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가수 제시가 폭행 방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제시를 둘러싼 폭로가 터져나왔다.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제보자 A씨는 지난 2013년 이태원 한 클럽에서 제시와 그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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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제시가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기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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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당시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제시는 당시 자신의 양팔을 잡아 움직이게 못하게 하는 등 폭행 공범이었다고 전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먼저 들어가라고 양보했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라며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뺏고 무릎 꿇고 사과하면 돌려주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제시는 "친구들과 상대방이 싸움이 붙어 말렸을 뿐이고 절대 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시가 절 때리지 않았다고 인정한 적 없다. 분명히 날 때렸다"고 반박했다.

A씨는 직장 등을 이유로 예정된 항공 일정을 취소할 수 없어 고소를 취하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당시) 폭행에 가담한 친구가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했는데 최근 사건에서 가해자가 '중국으로 돌아갔다'고 한 것도 똑같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9일 압구정동에서는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남성 B씨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제시는 B씨의 폭행을 말리다가 현장을 떠났다. 그 과정에서 폭행 방관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피해자는 폭행한 남성을 비롯해 자리에 같이 있던 제시와 또 다른 프로듀서 등 4명을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제시는 16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피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제시는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피해자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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