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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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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디즈니월드가 압구정에’…100년 특별전서 만나는 디즈니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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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 디즈니와 미키 마우스가 손을 잡고 있는 ‘파트너 동상’.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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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아직도 들려줄 이야기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월트 디즈니)

전 세계적으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100년 역사를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다.

17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는 매튜 아담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 전시매니저, 안나 렌호프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매니저, 함자 엘 아자르 엑시비션 허브 CEO, 이형진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CEO가 참석한 가운데 ‘디즈니 100년 특별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18일부터 12월31일까지 K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100세를 기념한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923년 10월16일 월트 디즈니와 그의 형 로이 디즈니 형제가 ‘디즈니 브라더스 카툰 스튜디오’를 창립한 것이 시초다. 지난해 10월16일 100주년을 맞았으며, 미국 필라델피아, 시카고, 캔자스 시티, 독일 뮌헨, 영국 런던을 거쳐 올해는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특별전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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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100년 특별전’ 전시장 모습.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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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아담스 월트 디즈니 아카이브 전시매니저가 미디어데이에서 전시회를 소개하고 있다.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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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아담스 전시매니저는 “총 9개의 갤러리를 통해 월트 디즈니 컴퍼니 100년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각각의 갤러리에는 창립자가 가진 철학과 아이디어가 잘 담겨져있다”고 소개했다.

특별전은 ▲첫 번째 갤러리 ‘모든 것의 시작’ ▲두 번째 갤러리 ‘이야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세 번째 갤러리 ‘살아 숨 쉬는 캐릭터’ ▲네 번째 ‘모험과 발견의 정신’ ▲다섯 번째 갤러리 ‘음악과 음향의 마법’ ▲여섯 번째 ‘우리 주변의 세계’ ▲일곱 번째 갤러리 ‘발명과 혁신’ ▲여덟 번째 갤러리 ‘여러분의 디즈니 월드’ ▲아홉 번째 갤러리 ‘우리의 시작은 지금부터’ 등 챕터별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갤러리만 유일하게 연대기 형식으로 월트 디즈니의 역사를 소개하고, 이 외 전시관은 주제에 맞춰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진 과정, 디즈니 영화에서 나온 의상과 소품 등이 다양하게 전시된다. 특히 여섯 번째 갤러리부터는 환경 보호를 위한 기업의 노력과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 등 디즈니가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와 앞으로의 100년을 내다볼 수 있는 기반을 엿볼 수 있다.

매튜 아담스 전시매니저는 “창립자 월트 디즈니는 우리가 만드는 캐릭터가 살아 숨 쉬길 원했다. 인격체를 지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길 바랐다”며 “그 철학이 각 챕터에 묻어나게 준비를 철저히 했다. 전시하고 싶은 컬렉션이 방대해 전시품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주제를 얼마나 잘 전달하는지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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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갤러리 포스터. 엑시비션 허브 아시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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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특별전에는 그림이나 소품 전시는 물론,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소품을 간단한 액티비티로 즐길 수 있는 체험도 곳곳에 존재한다.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보물창고에 그려진 ‘고대 언어’ 다이얼을 돌리면 상자 안에 보물이 빛나는 식이다. 디즈니월드 테마파크 콘셉트로 꾸며진 여덟 번째 갤러리에서는 ‘피터팬의 비행’이라는 어트랙션 기구 등 큰 전시물도 감상할 수 있다.

이러한 전시 연출은 제멜 엑시비션에서 진행했다. 안나 렌호프 엑시비션 수석프로젝트매니저는 “최초로 4개의 층으로 나눠 전시를 구성했는데, 그러한 공간적 조건이나 배송 등이 전시품을 옮기고 배치하는 데 어려웠다. 하지만 유연하게 대처하려고 노력했다”며 “목표는 단순하다. 연령을 불문하고 모든 관광객이 즐기고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추억을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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