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故신해철 딸·아들, "母에 아빠 계셨으면 싸우지 않았을 거라고" 가슴 아픈 사연 ('유퀴즈') [어저께TV]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김예솔 기자] 故신해철의 두 자녀가 등장했다.

16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故신해철의 자녀인 딸 신하연, 아들 신동원이 등장해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신해철씨의 아버지이자 두 분의 할아버지가 음악 하는 걸 반대하셨다고 하더라"라며 "이불을 뒤집어 쓰고 멜로디언으로 쓴 곡이라고 하더라"라며 무한궤도의 '그대에게'를 이야기했다. 신하연은 "내가 그래서 이불을 쓰고 그림을 그리나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하연씨가 다양한 활동을 했다"라며 그림책을 낸 사연을 이야기했다. 신하연은 "마왕티콘이라는 이모티콘을 만들어서 수익금으로 그림책을 함께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내가 아빠가 보고 싶다는 얘길 꺼내지 않는 건 나보다 엄마가 더 많이 보고 싶으실 것 같기 때문이다"라며 "엄마랑 싸우다가 그런 말을 했다. 아빠가 계셨다면 우리끼리 싸우지 않고 좋았을 것 같다는 얘길 한 적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동원은 "처음엔 어머니가 말이 없으셨다. 진정되고 나서 서로 공감하고 위로했다"라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하연은 "동생이 몇 년 전까지만해도 사춘기가 세게 와서 엄마랑 많이 싸웠다. 나도 힘들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연은 "아빠가 보고 계시다고 생각한다. 나중에 만났을 때 안 부끄럽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신하연은 "아빠가 옛날 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동화책도 읽어주시던 상냥한 아빠였다. 엄마한테 애교 부리는 모습도 나만 알던 모습"이라고 말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신동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이다. 여자친구랑 헤어졌을 때 그 노래를 들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내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로 넘어갈 때 이 노래가 나왔다"라며 공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하연은 "제주도에 처음 가서 기숙사에 살 때 혼자 아빠 노래를 많이 들었다"라며 "등교할 땐 '도시인'을 듣는데 고3이 되니까 그 노래가 가사가 공감이 가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재석은 "아빠가 계셨다면 고3인 하연이에게 어떤 말을 해줬을 것 같나"라고 물었다. 신하연은 "쉬엄쉬엄 천천히 하자고 하셨을 것 같다. 편지에도 느릿느릿한 지유가 좋으니까 천천히 느리게 오래 오래 살자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아빠가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한계로 몰아부치는 걸 원치 않으셨던 것 같아서 쉬엄쉬엄하라고 하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