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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똥군기' 루머 억울...샘 해밍턴 "웃자고한 얘기, 사과했다"(라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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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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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샘 해밍턴이 '김병만 똥군기설'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생존의 달인' 특집으로 꾸며져 김병만, 김재중, 김동준, 차오루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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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병만은 "코로나가 터진 이후로 제가 하던 방송이 다 사라졌었다. 그런데 저는 정글에 계속 있었다. 카메라가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다. 사적으로도 정글에 가 있었다"면서 웃었다.

김병만은 '생존왕'을 언급하면서 "이번엔 족장이 아니고, 팀장이다. 팀원 두 명만 책임지면 된다. 그런데 제가 다른 팀장들과 피지컬 차이가 너무 초라하했다. 저도 부담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갔었다"고 말했따.

김병만과 함께 정글팀 팀원인 김동준은 "김병만이라는 존재가 김병만이라는 장르였다. 그 노련함은 절대 이길 수가 없다. 저희는 '여유롭게 대적하자'는 것이 목표였다. 참된 리더의 표본이었다"고 추켜세웠다.

김병만은 정글에 한 번가면 거기에 집은 4채 정도 짓고 온다고 말하면서 "전세계에 있는 별장 수로 따지면 빌게이츠보다도 제가 더 많을 것"이라면서 자랑했다. 이어 "정글에 가면 상어는 기본으로 만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만하면 빼놓을 수 없는 '개그콘서트' 속 '달인'이라는 코너를 언급했고, 이에 대해 김병만은 "후배들이 '설마 이건 못하겠지?'라는 장난에 맞장구 치다가 달인이 탄생했다. 소품도 직접 만들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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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김병만은 '똥군기설'에 대해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 소문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김병만과 '개그콘서트'를 함께 했던 샘 해밍턴이 깜짝 등장했다.

샘 해밍턴은 과거 '라스'에 출연했을 때 "병만이형 화났대!"라면서 호들갑을 떨면서 이야기를 풀어나갔었고, 그것을 시작으로 '김병만 똥군기설'이 퍼져나갔었다.

샘 해밍턴은 "웃자고 한 얘기였는데 '김병만 꼰대, 김병만 똥군기'라고 많이 많이 퍼졌다. 그래서 제 주변분들이 '병만이한테 사과 한 번 하라'고 했다. 그래서 사과를 했는데, 병만이 형이 '웃겼으니까 괜찮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친하니까 한 말이었다. '개콘' 할 때 힘들었다. 그런데 형 덕분에 개그맨 문화도 배우고, 언어도 배웠다. 그러다보니까 인정받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인사도 열심히하고 했던거다. 그래서 병만이 형 따라서 정글도 몇 번을 같이 갔었다"고 전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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