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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개소리' 이순재X소피, 예수정子 죽음 밝혀냈다...동성혼 반대→실족사에 '오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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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개소리'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이순재와 소피가 예수정 아들의 죽음을 밝혀냈다.

1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개소리’에서는 개소리를 듣게 된 국민배우 이순재(이순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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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소리' 방송화면 캡처



예수정(예수정 분)은 문자 내용을 확인하곤 경찰서로 향했다. 형사는 “5년 동안 아들 송영훈님의 카드 사용 알림이 전혀 없다가 어제 저녁에 카드 사용 문자가 왔다는 말씀이시죠”라고 물었다.

이에 예수정은 “카드 알림은 나한테 오게 했다. 그러니까 살아 있는 거죠. 빨리 알아봐 주세요”라고 부탁했다.

형사와 함께 카드가 사용된 편의점으로 향했고, CCTV를 확인하려는 사이 같은 장소에서 또 한번 카드가 사용됐다. 하지만 예수정의 아들이 아닌 한 어린 여자아이였다. 아이의 아빠는 아들 영훈이의 과거 연인이었다.

과거 예수정은 아들과 나란히 앉아있는 낯선 남자를 보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너 결혼할 사람 소개시켜준다고 하지 않았어?”라고 물었고, 아들은 “엄마. 나랑 같이 살 사람이야”라고 동성 연인을 소개했다.

남자는 “어머니 우리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했지만, 예수정은 “너 지금 무슨 소리야, 어? 지금 뭐하는 짓이야. 안돼. 나 죽기 전엔 절대로 안돼”라고 소리치며 반대했다.

결국 뺨을 내리쳤고, 충격 받은 영훈은 집을 뛰쳐나갔다. 5년 전 경찰은 바다에서 마지막으로 아들의 신호가 잡혔다며 자살로 예상했다. 하지만 시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기에 예수정은 살아있을 지도 모른다는 미련을 갖고 기다리고 있었다. 카드 사용인이 아들의 전연인의 딸이란 사실을 알곤, 애써 외면해왔던 진실을 마주했다. 그리고 이순재에게 지난 과거를 털어놓았다. 그때 이순재를 쫓아다니는 소형견이 예수정의 품에 안겨들었다. 그리고 소형견의 말을 소피가 번역해 알려주었다.

소형견은 자신이 영훈이 키웠던 개이며, 환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영훈이 목숨을 잃은 곳은 바다가 아닌 산이라고 말했다.

영훈은 자살한 것이 아니었다. 산에 올랐다가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위험한 지점에 발을 잘못 디뎌 실족사했다.

자신의 죽음을 직감한 영훈은 마지막으로 가방에서 노트를 꺼내 예수정에게 편지를 남겼다.

5년 만에 유골을 발견한 예수정은 편지를 읽고 오열했다. 편지 속 영훈은 예수정을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었다. 이후 예수정은 아들 영훈을 제대로 봉안당에 안치했다.

한편 ‘개소리’는 활약 만점 시니어들과 경찰견 출신 '소피'가 그리는 유쾌하고 발칙한 노년 성장기를 담은 시츄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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