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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6 (수)

최동석, 박지윤과 상간 맞불 놓을 땐 언제고…공개 화해 시도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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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제 혼자다 최동석 /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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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전 아내 박지윤과 SNS 저격전, 쌍방 상간 소송을 이어가던 방송인 최동석이 뒤늦은 후회를 전했다. 다만, 방송을 통해서다.

15일 밤 방송된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는 전 아내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을 이어가고 있는 최동석이 전노민을 만나 심경을 밝혔다.

이날 최동석은 박지윤과 쌍방 상간 소송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처음엔 제가 불륜남이 되지 않았냐. 제 입장에서 억울한 면이 있었다. 왜 이런 소송을 굳이 해서 시끄럽게 하나 싶었다. 그런 것 때문에 좀 울컥하고 화가 나는 것도 있었다. 오명을 뒤집어쓴 상황에서 가만히 있으면 그건 말이 안 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끄러워질 건 알았다. 가만히 있으면 제가 나쁜 사람이란 걸 공인되는 거 같더라. 그동안 답답했던 걸 계속 참아왔던 상황에서 이렇게 일이 벌어지니까 아마 안 좋게 보는 사람도 많을 거고, 언론에서도 시끄러워질 거고"라며 "이성적으로 (얻을 게) 없다는 걸 알았는데 감정이 끓어오르니까 '왜 나만 가만히 있어야 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최동석은 "소송을 빨리 취하하고 싶다. 그렇게 하는 게 실타래를 푸는 첫 단계"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박지윤을 향해 "미안하다. 미안해. 어쨌든 나와 살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그 친구도 겪지 않았어도 될 일들을 겪고 있으니까 미안하다는 말이 가장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지윤과 최동석은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최근 박지윤이 최동석을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억울함을 드러내던 최동석 역시 상간 소송으로 대응하며 현재 양 측은 쌍방 상간 소송이라는 역대급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 출연해 쌍방 상간 소송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박지윤이 자신의 여성 지인 A씨를 오해했고, 자신이 '불륜남'으로 공인되는 것에 대한 억울함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도 해당 사태에 대해 반성의 뜻을 전하며, 갈등 봉합에 대한 뜻을 전했다.

다만 최동석은 두 사람의 이혼 소송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SNS와 방송 등을 통해 저격전을 펼쳐왔다. 이어 해당 방송에서도 소송 취하 의사와 함께 박지윤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지만, 결국 한쪽의 의사와 상관없이 두 사람의 개인사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게 된 셈이다. 더불어 박지윤은 몇 차례 공식입장 외엔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최동석이 직접 방송을 통해 해당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힌 가운데 과연 박지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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