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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오늘의 야구] 원태인 쾌투와 홈런쇼…삼성, 한국시리즈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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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이 1대 1로 맞선 2회 말.

김영웅이 LG 선발 손주영의 변화구를 그대로 받아칩니다.

높게 뻗어가는공,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어갑니다.

삼성의 리드를 가져온 김영웅의 솔로 홈런.

지난 1차전에서도 홈런을 터뜨렸던 김영웅이 플레이오프 두 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5회에는 김헌곤이 2사 1루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렸는데요.

6회에도 선두타자 디아즈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며 한 점을 추가했습니다.

김헌곤과 디아즈는 7회 각각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LG 마운드를 초토화했는데요.

결국 홈런 5방을 터뜨린 삼성이 LG를 10대 5로 제압했습니다.

1차전에서도 홈런 3개로 6점을 냈던 삼성은 이날 2차전에서도 5개의 대포를 쏘아 올리며

7점을 뽑는 무시무시한 장타력을 선보였는데요.

선발 등판한 원태인은 7회 투아웃까지 7피안타 1실점 삼진 3개로 호투하며 가을야구에서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저희 목표가 원래 홈에서 1, 2차전 모두 잡고 잠실로 가는 거였기 때문에오늘 경기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을 했고 평소 정규 시즌보다 좀 더 집중력을 발휘했던 게 오늘 경기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LG는 9회 마지막 공격에서 박해민과 김현수가 홈런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벌어진

큰 점수 차를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삼성은 캡틴 구자욱이 경기 초반 도루를 하던 중 무릎을 다쳐 3차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때문에 박진만 감독은 2연승을 거뒀지만 활짝 웃지 못했습니다.

양 팀은 하루 휴식 후 잠실로 자리를 옮겨 내일 3차전을 갖습니다.

'오늘의 야구'였습니다.

영상제공:티빙(TVING)



윤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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