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오경 "주공연장 무대장치는 사용불가 판정…대책 필요"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제22대 국회의원 |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국립국악원의 관람객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공연시설 안전관리 미흡으로 일부 시설이 사용 불가 판정을 받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이 16일 국립국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악원 관람객 수는 2021년 4만9천여명에서 지난해 8만4천여명으로 2년 새 두 배 가까이 됐다.
공연 횟수도 2021년 377건에서 지난해 593건으로 크게 늘었다.
그러나 정작 주공연장인 예악당은 올해 3월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평가 결과 메인 리프트 노후화에 따라 '무대장치 사용 불가' 판정을 받는 등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무대 안전관리 업무의 경우 별도의 전문인력 없이 영상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겸업' 형태로 맡고 있다고 임 의원은 지적했다.
임 의원은 "6개월 뒤면 한류법이 시행 예정이다. 한류 음악의 근간인 국악 공연을 보기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이 늘어날 것"이라며 "노후시설 개선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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