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턴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식약처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조직문화 설문조사에서 인턴 직원들을 배제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는 7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갑질 등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5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조직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인턴 직원 80여 명은 정직원이 아니란 이유로 설문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식약처는 7월 모든 직원이 참여하는 갑질 등 조직문화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5천백여 명을 대상으로 두 차례 조사가 이뤄졌지만, 조직에서 가장 약자에 속하는 인턴 직원 80여 명은 정직원이 아니란 이유로 설문에서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로부터 두 달 뒤인 9월 10일, 계약 종료를 불과 보름 남겨놓은 30대 여성 인턴 직원이 식약처 행정동 5층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고,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도 찾을 수 없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는지, 식약처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백혜련 의원은 식약처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종합 청렴도 4등급으로 최하위에 머물렀고, 최근 5년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와 인사 조치도 5차례 있었다며, 조직 문화에 대한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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