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10차 해양 방류를 오는 17일에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10차 방류는 내달 4일까지 진행되며, 방류량은 이전 회차와 같은 7800t이다.
도쿄전력은 이에 대해 측정·확인용 탱크들에서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삼중수소(트리튬) 등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기준치를 충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류는 도쿄전력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실시할 계획인 7차례 방류 중 6번째에 해당한다.
오염수는 올해 10차까지 방류한 뒤 내년 2~3월에 11차 방류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도쿄전력은 지난 6월 밝혔다.
도쿄전력은 현재까지 오염수 약 7만t을 원전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달 3일을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에 보관된 오염수 양은 130만3000t이었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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