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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꿈에 그리던 월드투어”키스오브라이프, 걸그룹 대세 굳히기[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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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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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키스오브라이프가 ‘스티키’에 이어 중독성 있는 신곡으로 대세 아이돌 타이틀 굳히기에 나섰다.

15일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 쥴리, 나띠, 벨, 하늘)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쇼케이스가 열렸다.

‘루즈 유어셀프’는 키스오브라이프가 지금까지 던져온 음악적 화두인 자유를 초월해 몰입의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인물의 다양한 내면을 도플갱어라는 소재로 표현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독보적 개성을 담았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 7월 발매한 ‘스티키’(Sticky)를 통해 빌보드 차트 상위권에 진입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리더 쥴리는 “‘스티키’로 과분한 사랑 받았다. 이번 앨범은 더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늘은 “그동안 앨범에서 다뤘던 자유를 초월해 몰입의 과정을 담았다.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구성해서 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앨범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날 현장에서 키스오브라이프는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와 선공개곡 ‘R.E.M’, 수록곡 ‘이글루’의 무대를 선보였다.

‘겟 라우드’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기타 스트로크 찹, 라틴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 장르의 곡이다. 묵직하면서도 거친 보컬과 랩이 곡의 재미를 더한다. 가사를 통해 현실에서 꿈을 좇는 아티스트의 이야기를 담아내 눈길을 끈다.

벨은 “현실서 꿈을 쫓는 아티스트들의 모습을 담았다. 어떤 사람들 눈엔 이 모습이 괴짜같이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모습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프로패셔널한 것인지 이야기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데뷔곡 ‘쉿’을 비롯해 ‘안녕 네버랜드’, ‘MY 808’ 등 그룹의 색깔을 담은 음악을 만들었던 벨이 작곡에 참여했다. 벨은 “제가 시간이 나면 작업을 많이 하는 편인데 좋은 기회를 통해서 출중한 프로듀서분과 함께 하게되어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쥴리는 “평행우주와 도플갱어. 두 가지 소재의 요소가 곳곳에 녹아있다. 뮤직비디오를 통해 찾아보는게 재미있을 것”고 말해 오후 6시에 공개될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선공개 트랙으로 발매된 ‘R.E.M’은 ‘겟 라우드’와 상반된 분위기를 보였다. 쥴리는 “‘R.E.M’은 멤버들의 개성있는 보컬과 Y2K 무드가 잘 나타났다. 꿈 속에 나타난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꿈에서 깨지 않고 수면 상태를 유지하고 싶다는 가사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멤버들의 감각적인 보컬과 그루비한 사운드가 어우러진 ‘케미스트리’(Chemisrty), 몽환적인 보컬과 엣지있는 사운드, 랩이 더해진 ‘이글루’(Igloo),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백 투 미’(Back To Me), 지나간 추억을 회상하고 상대를 그리워하는 내용을 담은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 등 7개의 곡으로 구성됐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자유를 넘어선 몰입을 담았다. 벨은 “아티스트가 몰입할때 가장 역사적 순간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가장 중요한 아웃풋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서 “매력적 모습을 음악과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장 몰입한 순간은 곡 작업을 할 때였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 살리려고 매력을 생각하며 곡을 쓰던 순간”이라고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몰입했던 순간을 언급했다.

하늘은 “제 취미가 드라마 보기다. 몰입하면 옆에 소리 안들린다. 이런 것 처럼 하나에 몰두할때 그것밖에 안보이는게 몰입이라 생각한다. 이 앨범 준비할때 제가 몰입한 순간은 뮤직비디오 촬영할 때였다”고 말했다. 나띠는 퍼포먼스 강자 답게 무대 위에서 가장 몰입한단다. 나띠는 “무대 위의 나띠가 가장 몰입하는 순간이다. 친구들과 밥 먹고 연습하고 대화하면서 평범한 생활을 할 때 자유를 느낀다면 몰입할 때는 (무대)”라면서 “몰입할 때 가장 멋지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쥴리는 “멤버들의 개성이 강하지만 음악을 통해 몰입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라면서 “이번 앨범에서 몰입에 대해 말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무가 완성된 후 바이브를 느끼며 춤 출 때 몰입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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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키스오브라이프. 사진| 유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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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는 오는 10월 26일,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월드투어 ‘키스 로드(KISS ROAD)’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데뷔 1년만에 월드투어에 나서는 것.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이 되면서 추가 공연이 확정되기도 했다. 벨은 “데뷔 후 처음으로 꿈에 그리던 투어를 하게됐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준비와 월드투어 준비 같이 하게됐다. 정말 바라고 기다리던 일정이라 즐겁게 준비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주요 20개 도시를 돈다. 정말 떨리고 기대가 많이 된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하늘은 “저희 원동력은 키씨. 저희 팬분들이라고 밖엔 말씀을 드릴 수가 없다. 저희 곁에서 멀리서 매일 응원해주는 키씨분들이 계셔서 짧은 시간에도 벌써 미니 3집까지 낼 수 있었다. 팬들과 저희 멤버들 있어서 열심히 활동할 수 있었다”고 팬들과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0월에는 에스파와 있지, 블랙핑크 제니, 아일릿, 엔믹스, 스테이씨가 출격하면서 걸그룹 대전이 예고됐다. 김재중이 제작한 세이마이네임의 데뷔도 있다.

음원 강자들이 대거 등판하는 가운데 걸그룹 대전에 임하는 각오는 어떨까. 쥴리는 “선배님들과 함께 같이 음악하고, 무대를 꾸미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즐거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의 특별한 점은 다양한 음악성을 시도한 것이다. 힙합과 알앤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앨범에) 녹여진 장르가 특색일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키스오브라이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루즈 유어셀프’는 오늘(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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