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플레이오프 2차전이 비로 하루 밀린 것에 대해 삼성도 긍정적인 점들이 많다고 바라봤다.
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염경엽 감독의 LG 트윈스와 2024 프로야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치른다.
삼성을 이끄는 박진만 감독.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플레이오프 2차전 승리를 노리는 박진만 감독. 사진(대구)=천정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정규리그에서 78승 2무 64패를 기록, 2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1차전에서 선발투수 데니 레예스의 역투와 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10-4 승전고를 울렸다. 역대 5전 3선승제로 진행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약 75.8%(25/33)에 달한다.
단 이번 우천 순연은 LG에게 유리하다는 시각이 많다. KT위즈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을 치르고 온 상황에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 선발투수도 디트릭 엔스에서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 중인 손주영으로 바꾼 LG다.
한편 삼성은 이날 투수 원태인과 더불어 김지찬(중견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박병호(지명타자)-강민호(포수)-이재현(유격수)-김영웅(3루수)-전병우(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다음은 박진만 감독과의 일문일답.
Q. 김영웅이 8번에 배치됐는데.
Q. LG가 손주영 카드를 꺼내들지 예상하셨는지.
- 예상 못 했다. 엔스를 LG 1선발로 생각하고 있었다. 바꿀 것이라는 생각 못 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손주영이 좋은 활약을 했다. 컨디션이 좋다고 판단한 것 같다.
Q. 구자욱의 몸 상태는.
Q. 어제 내린 비가 LG에 운이 따랐다는 평가가 있는데.
- 우리도 긍정적인 요소들이 많다고 내부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레예스가 하루 더 쉬고 LG가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와 체력적인 힘듦이 있지만, 우리도 오랜만에 게임을 해서 체력적, 정신적으로 힘들다. 저도 경험해봤다. 어느 정도 쉰 뒤 한 게임 하면 오랜만에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느낀다. 한 경기하고 하루 쉬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Q. 이번에도 빅볼 야구로 승부를 보실 건지.
Q. 비 오고 날씨 추워지는데.
- 훈련했는데 생각보다 온도가 내려간 것 같지는 않다. 아직 추위에 문제가 있거나 선수들이 어려워 하지는 않을 것 같다.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 훈련 하고 지금 현재로는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
Q. 손주영이 삼성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 엔스도 우리에게 강했다(웃음). 포스트시즌 때 정규시즌 데이터는 참고용이다. 분위기를 어떤 팀이 가져오느냐가 중요하다. 첫 경기 하면서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Q. 1차전에서 3안타를 친 윤정빈이 제외됐는데.
- 준비하면서 그런 계획을 잡고 있었다.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 왼손 선발이 나왔을 때는 김헌곤, 전병우를 쓰려고 계획하고 준비했다.
Q. 류지혁 담 증세는 어떤지.
- 어제 끝나고 나가면서 알았다. 나중에 보고를 받았다. 지금 치료하고 나서 많이 좋아졌다. 지나가다 봤는데 입술이 부르텄더라. 그만큼 안 하다가 오랜만에 경기하면 체력, 정신적으로 힘들 수 있다. 우리에게 비는 긍정적인 것 같다.
Q. 1차전에서 좋은 구위를 선보인 김윤수는 어떻게 기용하실 생각이신지.
- 준비할 때부터 불펜에서 상대 타자를 제일 압박할 수 있는 구위를 가지고 있는 투수라 판단했다. 결정적인 삼진이 필요할 때 기용하려 준비했다. 김윤수가 볼넷에 대한 부담감이 있기 때문에 덜 부담스러운 상황에 기용하려 한다.
Q. 이성규는 대타로 대기하는지.
- 지금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상황이 바뀌면 언제든 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백업 선수들도 잘 갖춰져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중요한 상황에 대타로 쓸 수 있다.
Q. 미출전 선수는.
- 레예스와 황동재다.
Q. 원태인이 박동원에게 다소 고전했는데.
- 재작년 기록인 것 같다. 올해 결과로 봤을 때 나쁘다 생각 안 한다. 재작년까지는 많이 맞아 올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 그렇게 많이 맞은 기억은 없다.
[대구=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