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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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윤이나(21)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총상금 12억원)에서 ‘트리플 크라운’ 굳히기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17일부터 나흘간 경기 이천시의 사우스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 시즌 2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올해 22개 대회에서 우승 1번과 준우승 4번, 3위 3번 등 13차례나 톱10에 오르는 독보적인 성적으로 다승 부문을 제외한 주요 개인 타이틀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린다. 상금랭킹 1위(11억 5360만원), 평균타수 1위(70.04타)에 이어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도 톱10에 들며 대상 포인트마저 1위(506점)에 등극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윤이나는 “3개 타이틀 순위에서 1위에 오를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대회에서도 타이틀을 생각하기 보단 어려운 코스인만큼 코스 공략에 신경 써서 차분하게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는 ”올 시즌 1승을 기록하긴 했지만 1승조차도 선물처럼 다가온 우승“이라며 ”경기한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플레이하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말했다.
총상금 12억원 규모로 열려 올 시즌 남은 4개 대회 중 가장 큰 상금이 걸린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윤이나는 상금왕과 대상 포인트에서 유리한 고지에 오른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 없는 신인왕’ 꼬리표를 뗀 김민별(20)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민별은 ”첫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많이 얻었고 마음의 부담감도 덜 수 있었다”면서 “남은 대회는 즐기면서 플레이할 수 있을 것 같다.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민별은 “사우스스프링스 코스는 그린 플레이가 어렵기 때문에 그린 공략법을 신중하게 세우려고 한다”면서도 “올해 목표가 다승왕이라는 것은 변함없다. 우승이 늦게 나온 만큼 남은 대회에서 첫 우승했을 때처럼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김민별(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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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순위와 대상 포인트 2위에 올라 있는 박현경(24)을 필두로 박지영(28), 이예원(21), 배소현(31)은 4승 고지를 선점하고 타이틀 경쟁의 주도권 잡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2024시즌 2승을 올리고 있는 노승희(23)를 포함해 상금 10억 고지를 넘은 황유민(21),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우승자 김수지(28) 등 올해 우승자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이번 대회에는 KLPGA 투어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는 다양한 기록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노승희가 이 대회에서 1승을 추가하면 KLPGA 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3승 달성자가 5명이 된다. 또한 성적에 따라 노승희와 이예원이 상금 10억 대열에 합류할 수 있어 한 시즌에 상금 10억원 돌파하는 선수가 6명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
올 시즌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을 기록한 유현조(19)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신인상을 조기에 확정한다.
홀인원 부상도 푸짐하게 마련됐다. 5번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파라오네오가 주어진다. 14번홀에는 4950만 원 상당의 벤츠 A220 Sedan 차량이, 17번홀에는 금 100돈이 걸려 선수들의 눈길을 끈다.
박현경(사진=KLPGT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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