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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서정희 "암 투병으로 긴 머리 싹둑 자르고 밀어버리기까지, 한동안 슬펐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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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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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정희가 암 투병을 언급했다.

15일 서정희는 SNS에 "제인 버킨. 그녀의 뱅 머리가 유행했던 적이 있죠. “70년대 버킨뱅은 시대의 상징적인 아이콘"이었어요. 물론 에르메스의 '버킨백'도 유명하지요.회장이 직접 버킨에게 만들어준 백 그래서 버킨백. 저도 한때는 카멜색 버킨을 들었지만 지금은 없어요. 다 팔았어요~ 이제는 무거운 백은 들 수가 없어요. 어깨가 아프니까요"라고 적었다.

이어 "제인 버킨에게 영감을 받은 나는 늘 머리속에 버킨의 헤어가 각인 되었구요~ 쇄골을 덮는 긴 머리카락에 풀 프렌치 뱅이 특징이죠. 그녀는 고르지 않고 레이어드된 컷과 가는모발 헝클어져도 예쁜 그런 모발을 가지고 있죠.이너무 부러웠죠.저는 머리색도 모발도 다르지만 그냥 길렀어요. 긴머리가 좋아서.. 감히 흉내는 못내지만 늘 긴머리를 좋아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서정희는 "근데 한동안 길렀던 머리를 유방암 투병으로 싹둑 자르고 급기야 밀어버리기까지? 제 머리통을 보며 한동안 슬펐죠"라며 "그런데 어느새 길렀네요. 지금뱅을 하는 이유는? 흰머리 때문이에요. 시스루뱅은 못해요. 흰머리가 보여서 ? 흰머리가 조금이라도 덜 보이게 해야하거든요. 염색시간을 더 벌어야 하니까요. 다행히 머리 숱이 많아 뱅을 할수 있어서 감사해요"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서정희의 말처럼 눈에 가까울 만큼 길고 두꺼운 뱅 헤어 스타일이 담겨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정희는 해당 헤어에 각별한 애정을 자랑했다.

한편 서정희는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혔으며 항암 치료를 받았다. 현재 6세 연하 건축가 김태현 씨와 결혼을 전제로 공개열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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