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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5 (화)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함묵증 앓는 수어 통역사…현실판 인어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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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수어 통역사로 변신해 현실판 인어공주 탄생을 예고했다.

15일 MBC 새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연출 박상우, 위득규/극본 김지운) 측이 채수빈의 스틸을 첫 공개했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시크릿 로맨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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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 스틸.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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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은 극 중 백사언(유연석 분)의 아내이자 어릴 적 불의의 사고로 함묵증을 앓고 있는 '홍희주' 역을 맡았다. 사언과 정략결혼으로 연을 맺은 희주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최소한의 역할만 할 뿐, 결혼생활에 대한 일말의 기대도 의지도 없다. 소위 말하는 쇼윈도 부부의 삶을 살고 있는 희주는 어느 날 의문의 인물에게 납치당하는 끔찍한 일을 겪게 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희주는 그 일을 겪은 후 멈춰 있던 삶을 바꿔보기로 결심한다.

이날 공개된 스틸 속 채수빈은 실력 있는 수어 통역사이자 대통령실 대변인의 아내, 언론사주의 의붓딸인 '홍희주'의 다채로운 면을 보여준다. 스틸에서 희주는 단정한 차림으로 방송국 뉴스 스튜디오에 앉아 있다. 수어 통역사 업무에 집중한 그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모습이다.

또 다른 스틸에서 그는 이전과 다른 위태로운 모습으로 보호 본능을 자극하기도 한다. 고급스러운 트위드 재킷, 우아한 블랙 드레스를 입었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근심스러운 얼굴로 골똘히 생각에 빠져있거나 상대를 향해 살짝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 과연 ‘홍희주’의 사연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특히 채수빈이 함묵증을 앓고 있으면서도 수어 통역사로 활약 중인 현실판 인어공주 '홍희주'의 감정선을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말 대신 눈빛, 표정, 행동 등으로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 써 내려갈 채수빈의 활약에 그 어느 때보다도 기대가 집중된다.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은 오는 11월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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