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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비엔토스 만루포' 메츠, NLCS 2차전 다저스에 7-3 승리…오타니 2볼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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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마크 비엔토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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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마크 비엔토스의 만루 홈런에 힘입어 뉴욕 메츠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NLCS 2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NLCS는 7전 4선승제로 진행된다. 지난 1차전에서 0-9로 패했던 메츠는 2차전 승리를 챙기며 1승 1패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지난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팀 완봉승, 33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지만, 경기 시작부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홈런을 맞고 0의 행진을 마쳤다.

오타니는 5타석 3타수 무아나 2볼넷으로 침묵했다.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27타수 6안타 1홈런 5득점 5타점 타율 0.222 출루율 0.344 장타율 0.333이 됐다.

시작부터 메츠가 기세를 올렸다. 1회 선두타자 린도어가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선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린도어의 2호 홈런.

2회 메츠가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스탈링 마르테의 안타와 제시 윈커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타이론 테일러가 좌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쳤다. 다저스는 프란시스코 알바레즈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선제 홈런의 주인공 린도어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비엔토스가 9구까지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한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월 만루 홈런을 신고했다. 비엔토스의 포스트시즌 3호 홈런.

침묵하던 다저스도 반격을 개시했다. 5회 선두타자 맥스 먼시가 우월 솔로 홈런으로 다저스에 첫 점수를 안겼다. 6회 1사 만루에서 토미 현수 에드먼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는 6-3이 됐다.

그러나 다저스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메츠는 9회 1사 2루에서 마르테의 중전 1타점 적시타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8회 2사부터 올라온 에드윈 디아즈가 9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메츠의 7-3 승리를 지켰다.

메츠 선발 션 머나야는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3실점 2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필 메이튼과 라인 스태닉은 각각 1.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올렸고, 디아즈도 1.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저스의 첫 번째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는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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