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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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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유엔기후총회에 국회의장 세션 만들자…의회 역량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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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亞 의장 회의 연설…광물·에너지 협력 강화도 당부

'첫 순방' 우의장, 카자흐·투르크 공식방문 마무리…내일 귀국

연합뉴스

한-중앙아 국회의장회의에서 발언하는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 본세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투르크메니스탄을 공식 방문 중인 우원식 국회의장은 14일(현지시간) 중앙아시아 국회의장들을 향해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 국회의장 세션을 마련하자고 국제 사회에 요청하자"고 말했다.

우 의장은 투르크메니스탄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열린 제2차 한국-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서 특별 세션 연설을 통해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의회 지도자의 역량을 모으자"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파리협정에 따라 당사국들은 내년까지 더 강화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제시해야 한다"며 "감축 목표는 구체적 입법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당사국 총회는 정부 대표를 중심으로 논의를 해왔다"며 "기후 위기를 독자적 의제로 하는 의장 회의가 없는 상황에서 당사국총회에 새 플랫폼을 제안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 우원식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중앙아 국회의장 회의 특별세션에서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국회의장실 제공]



우 의장은 본 세션 연설에선 핵심 광물 및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간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선 친환경 자동차 배터리 제조 산업이 강화되면서 리튬 등 배터리의 원료 광물을 보유한 중앙아시아와의 협력 저변이 넓어졌다"며 "신재생에너지 등 영역에서도 더 많은 협력으로 공동 번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고려인 동포로 이어온 특별한 인연을 넘어, 새로운 세계 질서 속에 함께 번영하는 동반자가 되자"고 당부했다.

또 우 의장은 뒤냐고젤 굴마노바 투르크메니스탄 국회의장,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우즈베키스탄 하원의장과 양자 면담을 하고 한국 기업의 현지 인프라 사업 참여 확대 등을 논의했다.

지난 8일 의장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에 오른 우 의장은 이로써 카자흐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 공식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우 의장은 오는 16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s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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