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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로드리-카르바할 전부 힘들다고 하는데…UEFA 회장은 "연봉 높은 선수들만 불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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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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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알렉산데르 체페린 회장이 일정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지적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14일(한국시간) "UEFA 체페린 회장이 축구 일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는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혹사에 가까운 일정이 화제다. 이에 선수들이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시작은 로드리의 발언이었다. 그는 선수 파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어떤 선수에게 물어봐도 같은 대답을 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로드리는 "내 의견이 아니라 일반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면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순간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당사자인 우리로서는 걱정되는 부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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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수들도 로드리의 주장에 동의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다니 카르바할은 "70경기 이상 뛸 수도 있다. 파업은 당연히 가능하다. 선수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다. 우리가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람들"이라고 힘을 실었다.

손흥민도 "결승전에 진출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는 건 다른 시나리오다. 대회 방식은 더 많은 경기를 뛰게 한다. 그건 선수들을 돌보는 데 옳지 않다. 그게 바로 우리가 말하는 것이다"라고 동의했다.

일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선수들의 책임이냐는 물음에는 "선수들은 절대 아니다. 선수들은 경기를 뛰어야 한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와 국제축구연맹(FIFA)이 있다. 모두가 이 상황을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너무 많은 경기가 열린다. 팬들이 보고 싶은 건 높은 수준의 경기다. 이게 목표가 돼야 한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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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조차 "로드리뿐만 아니라 전 세계 선수들이 이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두고 볼 일이다. 무언가 변화하려면 선수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UEFA 체페린 회장이 입을 열었다. 그는 "누가 불평하나? 연봉이 높은 선수와 최고 수준의 선수 25명이다"라며 "수입이 적은 선수들은 불평하지 않고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주장했다.

'트리뷰나'는 "체페린의 발언은 현재 진행 중인 경기 문제에 대한 논쟁을 촉발시켰다. 많은 사람이 보다 균형 잡힌 접근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유럽 전역의 많은 선수가 빡빡한 일정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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