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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유재석에 구박받는 유연석, 짠내 느껴져"..'틈만 나면,' 과몰입 케미로 컴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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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상암, 김나연 기자] '틈만 나면'이 새로운 시즌으로 더 강력해진 케미를 에고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카페에서는 SBS 새 예능프로그램 ‘틈만나면,’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최보필 PD, 채진아 작가가 참석했다.

‘틈만 나면,’은 일상 속 마주하는 잠깐의 틈새 시간 사이에 행운을 선물하는 '틈새 공략' 버라이어티. 지난 4월 총 8회에 걸쳐 방송되며 전 회차 2049 시청률 동 시간대 1위 석권, 화요일 정규 프로그램 중 2049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한 화제성으로 올해 기대되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손꼽혀왔다. (닐슨 코리아 기준)

이날 최보필PD는 이전 시증과 달라진 점을 묻자 "기본적인 큰 포맷은 시즌1과 거의 유사하게 간다. 시즌1 끝나고 받았던 피드백 중에서 수용할만한 것들은 수용하고자 해서 포맷적인 것으로는 틈주인 분이 참여할수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구체적 룰은 1회 방송 보면 아시겠지만 틈 주인분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게 1회부터 잘맞아 떨어져 명장면이 많이 나왔다. 그부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다양한 피드백 중에서도 가장 크게 받아들인 것이 바로 틈주인의 비중이라고. 그는 "드리는 굿즈 업그레이드 같은 사소한 수용도 있었지만 큰 포인트는 틈주인의 관여"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의 목표에 대해 최보필 PD는 "시즌1떄 목표를 숫자로말씀드리지 않고 '시즌2를 하면 성공의 척도가 될것'이라고 했는데 감사하게 다시 이런 자리가 생겼다. 사실 지금도 변함없고 내년에도 이런 자리 있었으면 하는게 개인적 목표다. 팀원들도 각자 생각하는 숫자 있겠지만 내년초에 기자분들 만나뵙고 새로운 시즌 이야기 할수있었으면 하는게 새로운 목표"라고 짚었다. 채진아 작가도 "시즌2 시작 전에 사연을 지금까지 온걸 취합해봤는데 너무 많이 오고있더라. 틈주인 분들이 신청을 많이 해주는걸 보고 이런 추세가 유지될수 있게 다음 시즌까지 이어갈수있으면 좋겠단 생각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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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틈 주인 선정 기준을 묻자 "저희가 이번 시즌은 틈주인 하고 MC들하고 한배를 탔다고 표현한다. 그들이 현장 상황에 몰입되고 같이 응원할수있느 분위기 만드려고 노력했다. 틈주인 분들은 신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동네에 따라서 주인분들이 어떤분들이 어울릴지 그게 가장 큰 기준이 되기도 하고 장소가 주는 매력도 중요한것 같다. 그래서 신청하신 분들 최대한 많이 만나보고 그 중에서 틈 시간이 잘맞는지도 고려해서 선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보필 PD는 지난 시즌에서 원하는 목표를 이뤘냐는 질문에 "화요일 프로그램 중에 2049 시청률 1위를 해서 숫자적으로도 이뤘다 생각한다. 시즌1 끝나면서부터도 MC들과 분위기 좋아서 '시즌2 해야죠'라는 얘기를 하지 않아도 틈만 나면 하자는게 내부 분위기라 특별한 얘기없이 자연스럽게 이번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진아 작가는 MC들의 반응에 대해 "분위기가 너무 좋았고 유연석씨는 이번에 촬영하러 다시 만났을 때 '이 현장에 오면 마음이 편하고 좋다'는 얘기를 해주셨다. 이 프로그램을 너무 기다렸다고 얘기해 주셔서 그걸로 힘 얻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보필 PD는 이같은 '틈만 나면,'의 인기 비결에 대해 "MC 두분의 편안한 케미라고 생각한다. 현장도 그렇지만 방송적으로 가장 녹여내려 하는게 실제로 촬영을 끊거나 하지 않아도 똑같이 편안한 케미로 녹화한다. 그걸 온전히 인위적인 가공없이 녹여내면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포인트 같다. 그런 분위기에서 틈친구가 새로 나와도 편하게 진행하니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세 분의 일상적 대화가 시청자의 공감을 사지 않았나 싶다. 화요일 밤에 저녁시간은 아니지만 야식 먹을떄 편안하게 곁들일 수있는 야식친구 같은 방송을 꿈꾸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서 세 분의 편안한 대화나 케미가 장점을 발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굳이 시즌제로 이어가는 이유를 묻자 그는 "MC 두분이 각자만의 연간 커리어 계획 있으니 조율과정에서 어느정도 휴식은 필요하겠더라. 그런점을 고려한것고 있도 가장 큰 건 녹화하다보니 실제 틈 주인분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이동해야하는데 너무 덥거나 추우면 원하는대로 되지 않고 출연진 스태프만 힘들지 않을까 싶어서 약간씩 틈 갖는건 괜찮을 것 같다 생각했다. 시즌제지만 굳이 시즌1, 2 분절하지 않은 이유는 항상 옆에 있는 화요일 밤의 밥 친구 같으 는낌이었으면 좋겠는데 시즌2를 나누면서 웅장하게 시작하지 않았으면 한다. 앞으로도 잠깐씩 틈 가지고 시즌 이어가는 방식대로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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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 나면,'은 MC 유재석과 유연석의 진행을 바탕으로 사연을 통해 뽑힌 '틈 주인'과 더불어 게스트로 '틈 친구'가 함께 출연해 매 에피소드를 꾸민다. 앞서 공개된 예고에서 배우 박신혜와 이서진의 출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열혈사제2'의 김남길과 이하늬, 김성균이 그들의 바톤을 이어받는다.

최보필 PD는 게스트 섭외 기준을 묻자 "섭외 과정이라는게 특별할게 없고 유재석 씨, 유영석 씨가 업계에서 마당발이지 않나. 두분이랑 어느 한쪽이라도 케미 있는분을 더 보게된다. 지난 회차에서 이런분을 모셨으니 이번에는 이런 분을 모셔야겠다라거나 에피소드마다 변주 주려고 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감사하게 대단하신 분들도 많이 나와주고 계신데 그런 다양한 점을 고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나올 게스트들에 대해서는 "MC들도 누가 나오는 지 모르는 상태로 진행되는 게 대부분이다. 그분들에게도 비밀로 하고 진행해서 여기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다양한 카테고리 분들 모시려고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초대하고 싶은게스트로는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 선수 얘기했는데 이번에는 저는 이효리씨를 너무 모셔보고 싶다. 재석이 형과의 케미 궁금하고 연석이 형과의 케미도 다르지 않을까 라는 생각 들더라. 꼭 한번 모셔보고 싶다"고 전했다. 채진아 작가도 "사실 홍진경씨를 꼭 모시고 싶다. 유재석 씨와 엄청난 케미를 보여줄걸로 이미 보지 않았어도 너무 기대되는 분이라서 꼭 한번 오셨으면 싶다"고 소망했다.

이번 시즌에서 보여질 MC들의 케미도 예고했다. 채진아 작가는 유연석에 대해 "시즌1 때 약간 긴장한 상태로 임한것 같고 빨리 적응했다고 생각한다. 시즌2 시작 전에 드라마 촬영중이었다. 스마트한 역할이라 금방 몰입될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자마자 입이 터지셔서 엄청난 수다를 떠시는걸 보고 유연석씨가 엄청 자신감 많이 생겼고 상황에 몰입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최보필 PD는 "유연석 씨가 유독 구박받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짠내 느낄수있는 회차가 앞에 많이 찍혀서 보시면 그분 감정에 더 이입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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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재석에 대해서는 "워낙 뒤에서 많은 고민 하시는 분이라 저랑도 많은 얘기 나눴다. 오히려 저희가 과도하게 큰 변화를 생각할 때 중심을 잡아주고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부분은 데려가고 부족한 걸 채워가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말씀하신게 기억에 남는다. 시즌2에도 이정표가 돼줬다. 이전부터 같이 호흡 맞춰온건 길었기대때문에 편하게 프로램에 대해 얘기 많이 나누고 잘 준비했다"고 밝혔다.

채진아 작가는 "이번 시즌에서는 유연석 씨의 짠내가 많이 보인다. 짠내의 원인은 유재석씨한테서 오는 경우가 많다. 엄청 구박 받으면서도 굉장한 한방 해주시는 분이라 그부분과 게임 능력치가 좀더 늘어간다는 생각이 든다. 유재석 씨는 이 분야에서 오래 최고의 자리를 지킨만큼 현장에서 많은 것을 보시고 큰 그림을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다. 저희가 많이 의지하고 있다. 그리고 유재석씨가 항상 얘기하시는게 편안한 분위기를 강조하신다. 저희가 생각하는 방향성과 잘맞고 그부분을 같이 공감하면서 하고있다"고 전했다. 최보필 PD는 "두분다 생각보다 과몰입을 많이 하셔서 어떤 장소에서 본인이 엄청 활약해서 선물 드렸을 때 그 얘기를 며칠동안 '그때 잘하지 않았냐'고 자랑하듯이 하더라. 그걸 귀엽게 생각하고 있다"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마지막으로 최보필 PD는 "저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실제 사연을 찾아서 가고 있다. 실제로 신청한다고 생각을 못하거나 '되겠어?'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더라. 많이 신청해줬으면 좋겠고, 이번 시즌에는 지방에도 갈려고 계획 중이다. 전국 어디 하나 가릴 거 없이 많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한편 ‘틈만나면,’은 오는 15일 밤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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