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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혼 3번' 이상아 "첫 번째 단추 잘 끼웠다면 이런 일 없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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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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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아가 첫 번째 결혼 당시 남편이었던 개그맨 김한석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상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첫 번째 결혼, 두 번째 결혼, 세 번째 결혼. 이제야 말한다"며 "첫 번째 이혼 후 겹겹인 쌓인 오해들. 20년 동안 꾹 참아왔지만, 아니다 싶어 입을 열었다. 유책 배우자는 너"라고 밝혔다.

이어 "전 남편이 나오는 방송을 일부러 찾아보진 않지만, 우연히 마주치면 본다. 왜냐하면, 오래전 우연히 보게 된 '몸신'이라는 프로에서 이혼이라는 주제였다"며 "역시 나를 찌르는 말을 하는 것을 본 이후부터 또 무슨 말을 하나 지켜보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뭐? 이혼은 사람을 죽일 수도 있으므로 하는 거라고? 유책 배우자는 본인인데? 이런 말을 듣게 되는 시청자들은 나를 뭐라고 할까. 참 더티한 인간"이라며 "조용히 잘 살면 내가 이러지 않아. 이혼 후 소문들과 유책에 입막음으로 다 만들어낸 거잖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내가 얘기한 부분이 얼마나 방송될지 모르지만, 속 시원하게 다 얘기했다"며 "내일 방송 이후 K를 용서하기보단 더는 지저분한 얘긴 이혼에 관한 얘긴 안 할 것이다. 2번, 3번은 사람을 잃고 돈으로 인생 공부했다 생각하면 된다"고 얘기했다.

끝으로 "그래도 난 서진이를 얻었다. 그러나 첫 번째는 배신당함으로써 나의 모든 걸 바꿔놨다"며 "첫 번째 단추를 안 끼워줬다면 지금의 난 훨씬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었을 테니. 잘 살길 바란다. '이제 혼자다' TV 조선 낼 방송하는구나"라고 덧붙였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로, 이상아는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에 15일 출연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이상아는 1997년 김한석과 결혼했으나 1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두 번째 남편과 2001년 결혼해 1년만 이혼했으며 세 번째 남편과는 2003년 결혼해 2016년에 이혼했다.

[이투데이/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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