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 사진=KBS2 방송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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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정현이 '다리미 패밀리'에서 차진 연기로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2일, 13일 방송된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5회, 6회에서 김정현은 지승 그룹 상무 '서강주'로 분해 다채로운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강주는 이다림(금새록)의 전화에 포장마차로 달려나갔다. 그는 술에 취한 다림이를 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으며 "너는 참 사람을 불편하게 신경 쓰이게 하는 재주가 있어"라며 의미심장한 발언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어 그는 다림이 남자친구라고 소개했던 차태웅(최태준)이 이차림(양혜지)과 같이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하는가 하면 다림을 걱정하는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이후 강주는 다림과 택시를 타고 가면서 어색함을 풀기 위해 대학 시절 얘기를 꺼냈다. 그는 8년 전 왜 본인과 하룻밤을 보내자고 한 건지 집요하게 물었고 "네가 글을 잘 써서. 네 시나리오가 맘에 들어서"라는 대답에 고마움을 느끼며 그녀와 한층 더 가까워졌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대학시절 썼던 시나리오를 찾아 다림이가 남긴 코멘트를 다시 확인,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증을 유발하기도.
이렇듯 김정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금새록과의 케미까지 모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그는 다림이를 향한 호기심, 미안함, 질투, 고마움 등 다양한 감정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극의 재미를 더한 것. 이에 김정현이 앞으로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정현이 출연하는 KBS2 '다리미 패밀리'는 매주 토, 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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