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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가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사실을 고백하면서 출연 중이던 '아는 형님' 측도 하차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그는 2021년 10월 30일 '아는 형님' 304회부터 3년여간 고정 출연하고 있다.
14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 측은 불법 도박을 자수한 이진호의 하차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중으로 입장을 내려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는 15일 이경규, 문세윤, 박나래, 이용진, 황제성 등과 출연한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 공개도 앞두고 있었지만, 14일 오전 예정된 제작발표회엔 사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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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진호는 자신이 돈을 빌리며 댔던 이유가 거짓말이었음을 피해 아티스트 소속사 관계자와 전화 통화에서 인정했다. 일부 연예인에겐 돈을 빌려놓고 연락받지 않기도 했다. 피해자들은 비슷한 사례가 많다는 것을 모르고 있다가 추후 이 문제를 알고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당했다고 호소했다.
본지가 그의 소속사인 SM C&C에 이진호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연예인 금전 피해 사건을 묻자마자, 이진호는 법적 처벌을 피하고 동정 여론을 끌어내려 관련 입장문까지 갑작스레 냈다. 게다가 입장문에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진호는 지난 8월까지도 주변에 돈을 빌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박으로 인한 사채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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