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요정식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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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배우 박서준이 무명 시절 김수현이 소속사를 소개해 줬다고 밝혔다.
13일 유튜브 '요정재형'에 공개된 영상에는 박서준이 출연해 대화를 나눴다. 정재형이 2008년 입대한 박서준에게 "군대를 왜 이렇게 빨리 갔냐"고 묻자, 박서준은 "아무것도 없어서 빨리 갔다. 인맥도 없고, 흑백요리사로 따지면 흑수저"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막막했다"며 "맨땅에 헤딩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게 해도 할 수 있을까 말까이니까 너무 막막해서 일단 군대부터 빨리 해결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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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형이 "군대 갔다 온 다음에 소속사를 찾았냐"고 묻자, 박서준은 "친구의 친구를 통해서"라며 김수현의 도움을 받은 비화를 풀었다.
박서준은 "친구가 김수현이랑 친해서 부탁해 준 거다. 저를 회사에 보여줄 수 있겠냐고. 그때 수현이가 흔쾌히 연결해 줘서 회사에 갔는데 가자마자 (대표가) 계약 얘기를 하셨다. 당시에는 (저한테) 너무 큰 회사였다"며 키이스트와 계약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박서준은 또 "회사에 들어갔는데 막상 들어가고 나서도 문제였다"며 무명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신인들은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때만 해도 무조건 방송 3사가 최고여서 그만큼 작품 수가 없어서 오디션 기회도 없었고, 있어도 몇백명 몇천명씩 오니까"라며 기회를 잡기 어려웠다고 했다.
'친한 배우 친구가 있냐'는 물음에는 "동갑 친구 만들기가 어려운 것 같다"며 "같은 주연을 하고 있으면 사실 만날 일이 없다. 여배우는 만날 수 있지만 같은 남자배우끼리는 만나기 어렵다. 배우들도 작품을 같이 해야 친해지는데 그런 경우가 많이 없고 사석에서 보게 되면 아무래도 사회에서 만난 친구이기 때문에 깊어지기가 어렵더라"고 덧붙였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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