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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윤준병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 올해 단 한 차례도 안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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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 윤준병 의원실 제공



지난해 수협중앙회를 필두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가 조직됐지만 올해 대책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윤준병 의원(전북 정읍·고창)은 14일 "일본 정부가 현재 9차에 걸쳐 핵오염수 해양 투기를 하고 있음에도 지난해 8월 이후 현재까지 대책위 개최를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일본 후쿠시마 원전 핵오염수 해양 투기에 대비하기 위한 전국 단위의 대응조직 구축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해 5월 17일 수협을 중심으로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가 조직됐다. 당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총괄대책위원장을 맡고, 권역별로 서해대책위원회(경인·충청), 서남해대책위원회(전북·전남), 남해대책위원회(경남·부산), 동해대책위원회(경북·강원), 제주대책위원회(제주) 등 5개 권역 지역대책위를 구성하고 같은 날 1차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24일에는 일본의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개시와 관련된 현황 및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차 대책위원회를 가졌다. 그러나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핵오염수 해양 투기 개시 및 이에 대한 2차 대책위원회가 열린 이후 1년이 지난 현재까지 일본 원전 오염수 대책위원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윤 의원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9차에 걸쳐 총 7만톤에 가까운 핵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하고 있었던 만큼 수협이 책임과 역할을 방기했다"며 "특히 수협은 대책위 개최 및 활동을 위해 별도 편성한 예산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윤석열 정부는 핵오염수 해양 투기가 1년이 지난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었다며 안전성을 피력하고 있는 모습과 비교할 때 수협중앙회 역시 수산어업인이 아닌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수산어업인을 보호한다는 본연의 역할과 책임을 방기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즉각 수산어업인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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