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2' 예매하는 관객 |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개봉한 지 한 달이 지난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베테랑 2'가 뒷심을 발휘하며 지난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14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 2'는 지난 주말 사흘간(11∼13일) 14만5천여명(매출액 점유율 24.6%)이 관람해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13일 개봉 이후 주말 기준으로 5주째 1위를 이어갔다. 누적 관객 수는 729만8천여명으로 늘었다.
김고은·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 주말 12만여명(19.9%)의 관객을 모아 2위였고, 미국 애니메이션 '와일드 로봇'(9만9천여명·15.5%)과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조커: 폴리 아 되'(4만7천여명·8.7%)가 그 뒤를 이었다.
흥행작 '조커'(2019)의 속편인 '조커: 폴리 아 되'는 한 주 전만 해도 2위였지만, 전작과 달리 뮤지컬의 색채가 강한 연출 등에 대해 관객 반응이 엇갈리면서 4위로 내려앉았다.
'베테랑 2'가 1위를 달려온 극장가의 구도는 오래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예매율은 16일 개봉하는 허진호 감독의 '보통의 가족'이 16.0%로 1위에 올라 있다. 정우·김대명·박병은 주연의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11.6%)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8.7%)이 그 뒤를 잇고 있고, '베테랑 2'(4.4%)는 9위로 밀려나 있다.
영화 '보통의 가족' |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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