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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아내가 임신 중인데…'김민재 동료' 구단 직원과 바람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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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구단 직원과 외도로 이혼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아내가 아이를 임신 중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포르투갈 매체 ‘인포컬’은 13일(한국시간) “팔리냐의 이혼 사유가 밝혀졌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동시에 구단 직원과 바람을 피웠다. 당시 팔리냐의 아내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였다. 결국 팔리냐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자식의 양육비로 500유로 이상은 지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팔리냐의 아내는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는데,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구단 직원과 바람이 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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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냐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가 벗은' 선수다.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새로운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했고, 수뇌부와 논의를 끝에 팔리냐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이적 시장이 닫히기 직전 팔리냐가 바이에른 뮌헨과 개인 조건에 합의했고 소속팀 풀럼이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이적이 빠르게 진행됐다.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을 위해 뮌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풀럼은 팔리냐의 대체자로 토트넘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점찍고 영입을 추진했는데, 호이비에르가 이적을 거부한 것이다. 이적시장이 끝나가는 시점이었기 때문에 다른 선수를 찾을 시간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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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팔리냐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입단 인터뷰까지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결국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고 런던으로 돌아가는 황당한 일이 일어났다. 이적시장 마감일에 생긴 일이다.

이적 무산을 이유로 팔리냐가 풀럼에 불만을 품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높은 프로 의식을 갖춘 팔리냐는 마음을 다잡고 풀럼을 위해 뛰었다. 이후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하면서 우려를 완전히 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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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팔리냐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대한 희망을 품었다. 이적 무산에 불만을 보이지 않고, 최선을 다해 한 시즌을 보냈다는 이유를 들어 풀럼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 역시 팔리냐를 잊지 않았다. 투헬 감독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으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수뇌부가 팔리냐 영입을 추진했다. 풀럼과 긴 이적료 줄다리기 끝에 이적을 성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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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오랫동안 찾아 왔던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콤파니 감독은 팔리냐가 아닌 알렉산드르 파블로비치를 주전 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에 출전해 출전 시간이 127경기에 불과하다. 챔피언스리그와 포칼 컵에서도 모두 후반전에 교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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