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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다리미 패밀리’ “눈 뜨기 전에 숨막혀 죽을 것”..금새록, 형제들 눈치에 눈 수술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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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금새록이 눈 수술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6회에서는 형제들을 찾아가 돈을 돌려주는 다림(금새록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자신의 눈 수술 때문에 어머니 고봉희가 가족들은 물론 고모 미연(왕지헤 분)의 남편, 사돈 미옥(김선경 분)에게까지 손을 벌렸다는 걸 알게 된 다림은 죄책감에 빠졌다. 그는 봉희가 미옥에게 받은 1억 원짜리 수표를 보며 “이거 우리 돈 아니잖아. 다 들었어, 엄마랑 오빠가 하는 얘기. 그만하자, 엄마. 포기해”라며 수술을 포기할 결심을 전했다.

봉희가 “엄마는 포기 안 해”라며 수표를 빼앗으려 하자 “정신 좀 차려. 자식이 나 하나뿐이야? 엄마는 오빠한테도 언니한테도 엄마야”라고 소리치며 “8억을 다 구할 수 있어? 다 구한다 해도 어떻게 갚을 거야? 우리가 세탁소 해서 갚을 수나 있는 빚이냐고”라고 추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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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오빠, 언니 인생, 엄마랑 내 인생 빚만 갚고 살라는 거잖아. 나 싫어. 식구들 눈치 보여서 못 살겠어. 그 주사 맞기 전에 숨막혀 죽을 거고, 주사 맞고 나서도 숨막혀 죽을 거야. 나 때문에 집안 꼴이 이게 뭐야? 내가 안 해. 더 이상 나 좀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는 울부짖음에도 “엄마는 죽어도 포기 안 해”라고 물러서지 않던 봉희는 “나 때문에 아쉬운 소리 좀 하지 마 제발”이라며 오열하는 다림을 보고 주저앉았다.

다림은 오빠 무림(김현준 분)을 찾아가 “이거 오빠 거잖아”라며 1억 원짜리 수표를 건넸다. “오빠 말대로 나 깜깜하게 사는 거 적응했으니까 이렇게 살면 돼. 씩씩하게 살 수 있어”라는 말을 들은 무림은 “오빠 원망하지 마. 나 할 만큼 했어”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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