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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코너 없어도 레예스 있다, 101구+6⅔이닝 3실점 혼신투…삼성 PO 1차전 승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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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데니 레예스(28)가 호투를 펼쳤다.

레예스는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붙은 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레예스는 6⅔이닝동안 4피안타 1피홈런 2사사구 3실점(1자책점)을 기록.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실점 이하 투구) 피칭을 선보였다.

레예스의 호투가 절실했던 삼성이다. 1선발 외국인 투수 코너 시볼드가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이다. 코너가 있었다면, 원태인을 불펜으로 기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만큼 불펜이 헐거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발 투수 레예스에게 긴 이닝을 기대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들어오기 전에 불펜 쪽에 고민이 있었다. 레예스가 얼마나 긴 이닝을 투구하는 지가 포인트가 될 것 같다. 평소보다 빨리 움직이려 했다. 불펜도 전원 대기다. 상황에 맞게 움직이려 한다. 레예스가 얼마나 긴 이닝을 던지는지가 중요하다”며 레예스의 호투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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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레예스는 38경기 159이닝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거뒀다. LG와 상대전적에서는 2경기 10이닝 1승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지명타자)로 꾸려진 LG 타선을 상대했다.

레예스는 1회초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1루 땅볼 처리한 레예스는 신민재까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오스틴에게는 7구 접전 끝에 볼넷을 헌납했고 김현수 타석 때 도루까지 허용해 실점 위기에 몰렸다. 김현수에게도 볼넷을 내준 레예스는 2사 1,2루 상황에 처했지만 오지환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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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이 뽑은 1점을 등에 업고 2회초 마운드에 오른 레예스. 선두타자 문보경을 1루 땅볼 처리하면서 기분 좋게 이닝을 시작했다. 박동원은 9구 접전 끝에 3루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박해민까지 STN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3회초에도 레예스는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켜냈다. 선두타자 문성주를 1루 땅볼로 잡아낸 레예스는 홍창기에게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카운트를 뺏어냈다. 그리고 레예스는 신민재까지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구자욱의 스리런이 터진 가운데, 4-0으로 앞선 상황에서 4회초 등판한 레예스. 선두타자 오스틴을 유격수 땅볼, 김현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오지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2구째 123km짜리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공이 스트라이크존 중앙에 몰렸다. 하지만 문보경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레예스는 5회초도 빠르게 지워나갔다.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삼진을 솎아냈고, 박해민을 중견수 플라이, 문성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종료했다.

삼성은 5회말 타선이 2점을 더 뽑아냈고, 레예스는 7-1로 앞선 상황에서 6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중견수 플라이 처리했고, 신민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스틴과 김현수를 연속해서 범타로 잡아내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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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초에도 등판한 레예스. 오지환에게 안타성 타구를 맞았지만, 우익수 윤정빈의 슈퍼캐치의 힘입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그러나 문보경에게 2루수 류지혁의 키를 살짝 넘어가는 안타를 맞았다. 정대현 투수 코치가 한 차례 마운드에 방문한 가운데, 레예스는 또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박동원의 날카로운 타구를 3루수 김영웅이 펄쩍 뛰어올라 직선타로 처리했다. 그리고 박해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레예스는 결국 송은범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운 삼성 팬들은 레예스의 이름을 연호했다. 공을 이어받은 송은범이 문성주에게 출루를 허용하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다. 삼성은 좌완 이승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승현은 홍창기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지만, 르윈 디아즈가 포구 실책을 범했다. 그 사이 2,3루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고 레예스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삼성은 이승현이 실점을 더 내줬지만, 김윤수가 올라와 오스틴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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